자동화 기기에서 지능형 솔루션으로
자동화 기기에서 지능형 솔루션으로
  • 오현식 기자
  • 승인 2016.12.16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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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에스오토메이션 ‘2016 솔루션데이’

자동화 솔루션 분야에서 토종 기업의 자존심을 지키고 있는 알에스오토메이션이 새로운 도약을 본격화하고 있다. 지속적 연구개발을 통해 다양한 오픈 네트워크 PLC(Programmable Logic Controlle r)와 소프트웨어 로봇 제어기 등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이면서 글로벌 자동화 솔루션 기업으로의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 알에스오토메이션의 최근 성과물이 공개된 2016 파트너데이를 찾았다. <편집자>

 
산업용 제어기기 전문기업 알에스오토메이션이 11월 11일 경기도 평택시에 위치한 본사 교육장에서 ‘2016 솔루션데이’를 개최했다. 고객과 파트너사를 대상으로 한 이번 솔루션데이에서는 EtherCAT 엔코더·로봇제어기·스마트 튜닝 솔루션 등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여 높은 관심을 받았다.

올해 파트너데이에서 드러난 특징 중 하나는 솔루션 영역 확대다. 지난 2010년 세계적인 산업자동화 전문기업 로크웰오토메이션의 한국 사업조직을 MBO(management buyout)방식으로 인수해 출범한 알에스오토메이션은 서보 드라이브·PLC 등 전통적인 자동화 영역에서 주로 활동해 왔지만, 최근에는 지능로봇·모션제어·스마트 센서·에너지 제어 등의 영역으로도 진출도 빠르게 진행하고 있다. 인더스트리 4.0으로 표현되는 제조산업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함이다.

 
이번 솔루션데이에서 선보인 로봇제어기는 이를 보여주는 단면이다. 알에스오토메이션의 개방형 EtherCAT 로봇제어기는 도면해석 등을 자동화해 손쉬운 다축로봇제어를 지원하는 특징을 지닌다. 더 주목해야 할 점은 이에 대한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이다. 소프트웨어 원천 기술을 확보해 기기나 운영체제의 제약 없이도 고객이 원하는 방식으로 로봇제어를 구현할 수 있게 했다.

스마트 튜닝 기술도 주목된다. 가공 작업 시 사용자가 별도의 수정을 가하지 않아도 스스로 소음과 진동 상황을 체크해 기구를 자동 조정함으로써 더 빠르고 정확한 작업이 가능하게 되는 것이다. 목조 가공을 통해 진행된 시연에서는 스마트튜닝이 적용된 가공 시 소음을 크게 줄이면서 동시에 30% 가량의 작업시간을 단축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

이외에도 ▲자석이나 BiSS 통신타입을 통해 리니어 스케일의 필요성을 줄여 비용을 줄이면서 동시에 정밀도에 대한 요구까지 만족시키는 리니어모터 ▲6축 5400점의 제어가 가능하면서 동시에 비전까지 결합 가능한 EtherCAT 모션시스템 ▲타사 슬레이브와 연동 가능한 EtherCAT 제품군 등을 선보이면서 자동화시장의 선도기업임을 입증했다.

알에스오토메이션 측은 “오늘날 제조업의 변화 흐름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면서 “알에스오토메이션은 자동화 분야에서 축적한 역량을 바탕으로 제조 혁신을 이뤄내는 동반자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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