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를 대표하는 기업이자 국내 자동차 부품 업계를 선도하고 있는 회사를 꼽으라면 당연히 ‘PHC그룹’이 떠오른다. 이 회사는 평화발레오, 평화정공, 한국파워트레인(카펙발레오) 등 주요 3사가 계열사로 있는 자동차 부품 전문기업이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PHC그룹의 계열사들은 프랑스의 세계적인 자동차 부품 회사인 ‘발레오’와 깊은 관계를 갖고 있다. 일정한 지분을 통해 합작법인으로 설립된 경우인 것.

그렇지만 특징은 분명하다. 각 계열사들이 서로 다른 부품의 R&D 및 제조를 하고 있으며, 각기글로벌 자동차 부품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평화정공(www.phakr.com)
자동차용 도어무빙시스템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주요 품목으로는 래칭 시스템, 힌지, 도어 관련 제품, 파워 시스템 등이 있다.

평화발레오(www.vph.co.kr)
파워트레인 분야의 리더로, 글로벌 자동차 부품 회사인 프랑스의 발레오와 함께 설립된 회사이다. 이들은 20년 이상 합작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한국파워트레인/카펙발레오(www.kapec.com)
한국파워트레인은 자동변속기, 토크컨버터,트랜스미션부품 등을 제조하는 회사이다.
이 회사는 최근 글로벌 자동차 부품 그룹인 발레오와 합작법인 카펙발레오 설립에 합의했다. 출범은 올 하반기이다. 이 합작법인은 단숨에 토크컨버터를 연간 960만대 생산할 수 있는 세계 1위 업체가 된다. 지금까지는 일본 엑시디가 연간 생산 규모 1위였다.

최광열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