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위아 XF6300, 글로벌 첨단 공작기계 시장을 지배하다
현대위아 XF6300, 글로벌 첨단 공작기계 시장을 지배하다
  • MSD
  • 승인 2016.11.15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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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위아 XF6300
현대자동차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현대위아가 미국 국제공작기계 전시회인 ‘IMTS (International Manufacturing Technology Show) 2016’에서 첨단 공작기계를 대거 선보였다. 미국 시카고 맥코믹 플레이스(McCormick Place)에서 열린 이 IMTS 2016에 신제품 5종 등 총 14종의 공작기계를 발표하며 위용을 과시했다.

현대위아는 이번 전시회에서 신기술의 집약체인 XF6300을 미국 시장에 최초로 공개하고 판매에 들어갔다.머시닝센터 기종인 XF6300은 회전테이블 직경이 630㎜인 고성능 5축 가공기로, 세계 최정상급 공작기계와 정면승부를 벌이기 위해 제작됐다. 현대위아 유럽연구센터가 개발 초기단계에서부터 연구·개발을 주도한 제품으로, 수직·수평 가공뿐만 아니가 정밀함을 요구하는 곡면 가공에도 탁월한 성능을 발휘한다.

현대위아의 XF6300은 국산 공작기계 기술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을 듣는 모델이다. 그 이유는 정밀 가공의 가장 중요한 기반인 본체의 강성이 크게 강화됐기 때문이다. 가공물을 올리는 베드와 주축의 이송축 역할을 하는 컬럼을 모노블록(Monoblock) 구조인 일체형으로 만들어 강성과 진동 흡수력을 대폭 높였는데, 그 덕에 컬럼과 베드를 따로 만든 경쟁 기종보다 강성이 30% 가량 강화됐다. 가공능력을 결정하는 또 다른 조건인 이송속도와 공구교환 속도는 세계 최고 수준이다.

현대위아는 지난해 국산화에 성공한 CNC 콘트롤러 ‘아이트롤(i-TROL)’을 탑재한 모델도 선보였다. CNC 콘트롤러는 공작기계를 움직이는 ‘두뇌’로 그동안 대부분 해외 기술에 의존해왔다. 아이트롤은 공작기계를 처음 다루는 사람들도 손쉽게 적응할 수 있어 소비자들의 꾸준한 관심을 받아 왔다.

최근 제조업 현장에서 가장 큰 화두인 ‘스마트공장(Smart Factory)’ 시스템도 공개됐다. 현대위아가 이번에 선보인 HW-MMS(HYNDAI WIA-Machine Mornitoring System)는 공장 내 공작기계의 모든 가동현황을 볼 수 있는 스마트공장 시스템이다. 휴대전화, 태블릿 PC 등으로 공작기계의 상태를 곧바로 확인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원격으로 애프터서비스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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