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드뮬러 코리아, 미래 가능성에 정조준하다
바이드뮬러 코리아, 미래 가능성에 정조준하다
  • 윤진근 기자
  • 승인 2016.06.03 16: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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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루션 프로바이더로 거듭나, 공격적 행보 보인다
 
바이드뮬러는 2016년 디지털화 사업을 바탕으로 시장을 공략한다. 핵심 아이디어인 산업 분석 및 예측 유지보수 기반의 고객 혜택을 높이기 위해 디지털화의 잠재력을 십분 활용할 계획이다. 지속적인 투자를 바탕으로 기술 개발 역시 멈추지 않는다. 

정리 | 윤진근 기자(yoon@iomedia.co.kr)

바이드뮬러는 산업 환경의 전력, 신호 및 데이터 등과 관련한 제품과 솔루션 그리고 서비스를 제공한다.

바이드뮬러의 솔루션은 ▲전원을 공급 및 분배하는 파워 라인 ▲신호를 전달하는 시그널 라인 ▲각종 버스 및 데이터를 전달하는 데이터 라인으로 이루어진다. 이 분류에 따라 다양한 단자대·서지 보호기·스위치·컨버터·릴레이·컨버터에 이르는 총 4만여 종류의 제품을 제공하고 있다.

바이드뮬러의 솔루션은 ‘허리’로 비유할 수 있다. 허리가 인간의 상체와 하체를 연결하듯, 바이드뮬러의 제품은 산업현장에서 제품과 제품, 공정과 공정을 이어주는 역할을 한다. 이처럼 바이드뮬러는 보다 유연하고 간결한 연결을 앞세워 다양한 현장에서 활약한다.

성장을 거듭하다
바이드뮬러 그룹은 2015년 6억 9600만 유로의 매출을 기록했다. 2014년의 6억 7300만 유로 대비 3.5% 증가한 것. 6년 연속 성장세를  보였다고 바이드뮬러 측은 밝혔다. 미래 성공 가능성에 초점 맞춘 투자가 주효했다는 평가다.

바이드뮬러 최고경영자인 페터 쾰러 박사는 “3.5% 매출 성장은 글로벌 신흥 시장에 기인한 것”이라며, “혁신기술에 대한 꾸준한 투자를 통해 제품과 솔루션 그리고 애플리케이션에서 강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바이드뮬러는 수년간 75% 수준에 머물렀던 해외부문 매출을 78% 이상으로 높였다. 글로벌 관점에서 보면, 중앙 유럽 사업부문이 완만한 성장세를 기록한 한편, 남부 유럽(+6%)을 비롯한 북부와 동부 유럽 역시 긍정적 결과를 보였다.

미주 지역의 매출은 브라질 경제 위기로 인해 감소한 반면, 인도와 중동 지역의 성장은 두 자릿수로 늘었다. 아시아 지역의 매출은 대폭 증가했으나(+7%), 예년에 비해 평년 수준을 조금 넘어선 데 불과하다. 하지만 역점 산업부문의 경우, 모든 부문에서 매출 성장세를 나타냈다.

 

 
공격적 투자로 혁신 부른다
바이드뮬러는 2015년 제품과 시스템 그리고 건물 등에 약 8천만 유로 규모의 투자를 단행했다. 이는 바이드뮬러가 고객과 함께 160년 이상 달성해 온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미래를 개척하고자 선제적 접근방식을 취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연구개발(R&D) 투자 역시 전폭적으로 늘었다. 지난 2011년 2900만 유로에서 2016년 현재 4000만 유로 규모로 확대되었다. 업계에 새로운 트렌드를 정립하는 선도적 역할을 담당한다는 것이 바이드뮬러 측 설명이다.

바이드뮬러의 투자는 여러 분야에서 꽃을 피우고 있다. 제품의 다양화라는 추세에 발맞추어 다양한 산업에서 필요로 하는 특화 제품을 개발·출시하고 있으며, 인더스트리 4.0 등 공장자동화와 IT를 융합하고자 통신기능을 탑재한 제품 역시 갖추고 있다. 바이드뮬러의 강점인 직관적 인터페이스와 에너지·안전 관련 표준 제품 또한 준비되어 있다.

미래의 가능성을 확보하다
바이드뮬러는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탈바꿈함으로써 미래 먹거리를 확보하고 있다.

지난 2015년, 바이드뮬러는 혁신 수준을 14.9%에서 15.6%로 끌어올렸다. 제품 및 솔루션에 초점을 맞춘 전략은 고객에게 혜택을 제공함은 물론, 증가 추세의 고객 특화 솔루션에 대한 수요에도 부합한다. 

일례로 이번 하노버 산업박람회에서 선보인 터미널 블록 신제품 Klippon Connect 시리즈에 대한 애플리케이션은, 제품 적용 시 자동화 설비에 대한 맞춤형 연결 장치 구축이 가능함은 물론 제어 캐비닛 내부 소요 공간을 최대 50%까지 절약할 수 있다.

바이드뮬러는 또한 생산 부문에서 보다 효율적인 공정 설계를 위해 인더스트리 4.0 및 디지털화로 대표되는 기회를 활용하고 있다. 원격 유지보수 솔루션인 u-링크와 예측 유지보수 및 산업 분석 관련 신규 애플리케이션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바이드뮬러는 또한 자사 파트너 업체들과 산업용 IT 부문의 협력을 강화하여, 하노버 산업박람회 기간 중 원격 유지보수 사업을 위해 ads-tec사와 기술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디지털화 사업 집중한다
바이드뮬러의 새로운 전략은 디지털화 사업이다. 바이드뮬러는 핵심 아이디어인 산업 분석 및 예측 유지보수 기반의 고객 혜택을 높이기 위한 디지털화의 잠재력을 십분 활용할 계획이다.

바이드뮬러는 스마트 팩토리에서 구현할 수 있는 자사 기술력을 입증하기 위해, 하노버 산업박람회에서 Industry 4.0 제품군을 전시한 Industry 4.0 Cockpit을 준비했다.

아울러 고객 맞춤형 솔루션을 보다 폭넓게 제공하고자 자동화 및 기타 제품 혁신을 위한 응용 특화 솔루션 개발에도 역점을 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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