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로봇 시장, 역대 최고 성적 달성
북미 로봇 시장, 역대 최고 성적 달성
  • 윤진근 기자
  • 승인 2016.06.03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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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botic Industries Association(RIA)에서는 지난 2015년, 23만 2천 대의 로봇이 미국에서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고 추산했다. 일본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은 사용량이다.
자료 | Robotic Industries Association(www.robotics.org)

RIA에 따르면, 북미 로봇 시장은 2015년에 기록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북미 지역에서는 상반기에만 만 4200대 이상의 로봇이 주문되었으며, 총 구매액수는 8억 4천만 달러(한화 약 9567억 원)에 달했다. 

2015년 상반기에 생산된 로봇 대수는 전 분기 대비 1% 증가했으며, 수익 역시 7%가량 증가했다. 2014년 상반기의 기록을 갱신하는 수치다.

제프 번스테인 RIA 회장은 “북미지역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로봇에 대한 관심이 강하다”며, “로봇이 생산성과 제품 품질 그리고 유연성을 동시에 높일 수 있음을 기업들이 인식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분야별 분석
2014년 상반기와 비교해보면, 반도체와 생명과학 분야에서 로봇 구입 금액은 각기 30% 및 8%가량 증가했다. 자동차 부품 제조분야에서는 23%가량 급증했다. 반면 자동차 OEM 제조업계의 로봇 구매율은 18%가량 떨어졌다. 그 외에도 2015년 상반기에만 로봇 구입률이 코팅 조제 분야에서 36%, 재료관리 분야에서 27% 증가했다.

알렉스 시카니 RIA 시장분석 이사의 분석에 따르면, 재료관리 분야는 로봇을 사용하는 큰 분야 중 하나로, 다양한 주요 산업과의 접점을 가지고 있다. 로봇 전문가들이 이 분야에서의 강력한 성장에 집중하는 이유다. 재료관리 분야는 또한 반도체·전자제품·생명과학 등의 비 자동차 분야에서의 성장에 기여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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