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민 갓프라슨 | 유니버설 로봇 아시아퍼시픽 매니저
쉐민 갓프라슨 | 유니버설 로봇 아시아퍼시픽 매니저
  • 윤진근 기자
  • 승인 2016.04.25 17: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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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ways, Innovation and Development!”
 
협업 로봇의 대명사가 된 유니버설 로봇이 다시 한번 한국을 찾았다. 쉐민 갓프라슨 유니버설 로봇 APEC 지사장은 이번 방한에서 협업 로봇의 중요성과 유니버설 로봇이 바라보고 있는 청사진을 설명했다. 한국 고객에 대한 애정 역시 가감없이 드러냈다.
글 | 윤진근 기자(yoon@iomedia.co.kr)

협업 로봇은 2000년대 초반부터 작업자 곁을 지켜오던 제품이다.
협업 로봇은 기존에 존재하던 특정한 산업을 대체하는 로봇은 아니다. 협업 로봇은 지금까지의 산업용 로봇과는 다른 새로운 형태의 산업을 제시한다. 가볍고 유연한 과제를 해결하는 로봇이다.

제조 환경을 바꾸다
협업 로봇은 작업현장에서 유연성을 크게 높인다. 협업 로봇이 가지고 있는 이점 중 하나는 설치와 이동이 간편하다는 것. 이로 인해 작업현장에서 다채로운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프로그래밍 또한 간단하다. 지금까지의 산업용 로봇은 로봇 전문가들이 투입되거나 전문 교육이 필요할 정도로 난이도가 있었지만, 협업 로봇은 기본적인 지식만 있다면 누구나 쉽게 동작을 프로그래밍할 수 있다. 보다 많은 응용사례에 협업 로봇을 도입할 수 있는 비결이다.

안전? 편의성!
유니버설 로봇의 UR 제품군은 안전성에 강점이 있다. ISO/TS 15066 표준 제정에 참여했을 정도로 안정성이 뛰어나다. 유니버설 로봇은 협업 로봇의 안전규격 초안 작성위원회에도 참여했다. 위원회에서 유니버설 로봇은 산업계와 국가 안전기관 그리고 다양한 로봇 제조업체 등과 함께 협업 로봇의 안전 표준을 정립했다. 그만큼 유니버설 로봇이 안전 측면을 강조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여기에 더해, 유니버설 로봇은 TUV가 주관하는 안전 규격 검사에서 퍼포먼스 레벨 D를 획득한 바 있다(E가 가장 높은 등급이다). 산업환경에서의 안전성을 검증받은 셈이다.

하지만 쉐민 갓프라슨 매니저는 “협업 로봇의 진정한 강점은 안전이 아니”라고 힘주어 말한다.

유니버설 로봇의 진정한 가치는 ‘Easy to Use’, 즉 ‘사용 편의성’에 있다. 보다 가볍고 작은 로봇을 활용해 보다 쉽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설치와 재배치 등이 용이하고, 직접적인 사용이 편리한 로봇이야말로 유니버설 로봇이 추구하는 진정한 협업 로봇이다. 유니버설 로봇이 제품을 개발하는 가장 커다란 원칙이기도 하다.

제조업을 넘어
현재 로봇은 제조업 이외에도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 요리나 서빙을 비롯한 서비스 분야부터 교육이나 재활치료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한다. 이러한 시장은 특히 경량·소형의 로봇에 제격이다.

인간과 협업하는 로봇은 점차 다양한 분야로 진출할 전망이다. 유니버설 로봇이 소형 협업 로봇의 가능성을 낙관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현재 유니버설 로봇은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성을 구축한 다양한 파트너와 협업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탄탄한 유통망을 구축한다. 또한 모든 파트너 업체와 자료를 공유함으로써 전체적인 비즈니스 경쟁력을 높인다.

언제나 움직이는 기업
유니버설 로봇은 혁신 기술을 추구하는 기업이다. 유니버설 로봇이 R&D에 상당한 투자를 기울이는 이유이다.

협업 로봇의 사용량은 최근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데 다양한 산업기관의 조사에 따르면, 2021년 경 협업 로봇 시장은 수백억 달러의 가치를 창출한다.

이에 따라 유니버설 로봇은 향후 5년 이상을 내다보는 로드맵을 구축하고 있다. 협업 로봇에 대한 확실한 비전을 가지고 있는 것. 이러한 비전은 유니버설 로봇의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나아가 협업 로봇 시장에서의 점유율과 입지로 나타난다.

경량·저 부하 시장에 집중
유니버설 로봇은 경량 및 저 부하 시장에 역량을 집중한다.

오늘날 경량 로봇 시장은 매우 커다란 규모를 가지고 있다. 작은 크기의 협업 로봇만이 수행할 수 있는 작업은 무궁무진하며, 유니버설 로봇의 미개척 영역을 넓히기에 제격인 시장이다.

또한 제조분야에서는 안전재해가 빈번한 환경이나 생산성이 불안정한 시장에 중점적으로 다가간다. 이러한 분야 역시 잠재력이 무궁무진하다고 판단한다.

많은 사람들이 협업 로봇을 ‘안전한’ 로봇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협업 로봇의 진정한 강점은 ‘Easy to Use’, 즉 사용편의성에 있다. 유니버설 로봇은 경량 시장을 시작으로 협업 로봇의 정의를 바꾸어놓고자 한다.

한국으로 진출하다
대한민국은 아시아의 다양한 산업 분야에 걸쳐 중요한 위치에 있다. 유니버설 로봇이 한국에 관심을 기울이는 이유이다.

유니버설 로봇은 한국 고객들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국에 지사를 설립한다. 이어 한국 고객에게 로봇의 사용법과 협업 로봇과 산업용 로봇의 차이점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한다. 세계 각국에서 열리는 유니버설 로봇의 세미나와 워크샵 등을 이제 한국 고객들도 체험할 수 있게 되는 것.

쉐민 갓프라슨 아시아퍼시픽 지사장은 “MSD 독자와 유니버설 로봇 양측의 노력이 필요”하다며, “유니버설 로봇의 도입을 망설이지 말라”고 말했다. 그는 “(유니버설 로봇의)도입을 주저하게 된다면 경쟁업체들이 먼저 협업 로봇을 도입하고, 앞서가게 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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