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묵 | 한국미쓰비시전기오토메이션 대표이사
김형묵 | 한국미쓰비시전기오토메이션 대표이사
  • 윤진근 기자
  • 승인 2016.04.25 17: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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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F@ctory 통해 진정한 솔루션 파트너로!"
 
카와타 카오루 | 미쓰비시전기 기술부장(좌) 
김형묵 | 한국미쓰비시전기오토메이션 대표이사(중)
조우영 | 한국미쓰비시전기오토메이션 전무(우)

한국미쓰비시전기오토메이션이 제조업의 혁신을 위한 솔루션을 소개했다. 2003년 공개한 e-F@ctory 전략을 강화함으로써, 미쓰비시전기는 IT와 FA 그리고 OT를 아우르는 ‘솔루션 파트너’로 거듭나고자 한다. 미쓰비시전기의 주력 인사들을 만나 e-F@ctory 전략에 대해 들어보았다.
글 | 윤진근 기자(yoon@iomedia.co.kr)

e-F@ctory는 제조의 미래를 제시하는 개념이다. 2003년 최초로 제시한 e-F@ctory의 기본적인 메시지는 ‘IT와 FA를 활용한 제조업의 진화’이다.

e-F@ctory는 IT와 FA 그리고 OT 등의 기술을 현명하게 활용하는 것을 중시한다.

제조는 그 과정을 설계하는 관점과, 설계에 따른 행동이라는 관점에서 표현할 수 있다. 설계와 행동을 반복하며 과정에서 설계의 불완전함을 수정하기 위한 피드백 루프가 그려진다. 이를 ‘제조업의 메인 루프’라고 칭한다. 

현장 레벨에서는 개선 활동의 PDCA(생산 및 품질 등을 관리하는 방법으로, 계획·실천·확인·조치를 반복하여 목표를 달성하고자 하는 데 사용하는 기법. 자료 위키백과)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 또한 경영 레벨에서는 ▲어떠한 시장(분야)에서 ▲어떠한 제품을 ▲어디서 ▲어떻게 제조하는가 등이 비즈니스의 PDCA에 해당한다.

반면 IT와 FA 등의 기술은 루프 외부에 있는, 즉 본연의 설계를 지원하기 위한 기술이다. 이러한 기술은 일종의 도구이며 제조의 본질을 바꾸는 것이 아니다. 따라서 본연의 모습의 설계에 따라 정확하고 효과적인 사용법을 생각하는 것이 중요하다.

e-F@ctory와 인더스트리 4.0
미쓰비시의 e-F@ctory는 인더스트리 4.0과 비슷하지만 다르다.
제조의 미래라는 의미는 두 개념이 동일하다. 하지만 추구하는 방향은 조금 다르다. 제조에 있어서 IT는 도구이며, IT만으로 제조를 변경할 수는 없다는 것이 미쓰비시의 생각이다(그림 1 참조).

인더스트리 4.0에서 말하는 ‘연결하는 공장’은 미쓰비시전기도 중요한 과제라고 인식하고 있다. 단, ‘무엇을 연결하는가’가 중요한 요소이다. 하지만 인더스트리 4.0은 이에 대한 명확한 표현이 부족하다.

미쓰비시는 e-F@ctory는 IT와 FA를 있는 그대로 현실에 실장하기 위한 도구로 받아들여, 제조의 본질을 지원하고자 한다.

e-F@ctory 얼라이언스
e-F@ctory 얼라이언스는 미쓰비시의 파트너 프로그램이다. e-F@ctory를 최신 기술로 유지하기 위해 각 분야에서 강세를 보이는 파트너 기업과 연계하고, 각 기업의 역량을 발휘하며 사용자에 최적화한 솔루션을 제공한다. 2016년 현재 300사 이상의 SI·소프트웨어·장비제조업체와 연계하고 있다. 잘 알려진 기업으로는 IBM·SAP·인텔·시스코·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있다.

 
e-F@ctory, 그 후 13년
e-F@ctory 개념이 처음 등장한 것이 2003년. 13년이 지난 지금, 제조환경은 어떻게 변화하였고, e-F@ctory의 개념은 어떻게 발전했을까.

IT 기술과 공장자동화 기술을 효율적으로 활용하여 제조를 진화한다는 e-F@ctory의 기본적 생각은 동일하다.

최근 인터넷의 보급·확산과 함께, loT 등 제조를 둘러싼 환경에 큰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정보의 흐름과 폭이 변화함에 따라 시장에는 스마트폰을 필두로 새로운 서비스 플랫폼이 생겨나고, 그와 함께 제조현장 및 기술에도 변화가 요구되고 있다. 이로 인해 제조현장의 관리에서 한 걸음 나아가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기업 활동으로서의 관리적 중요성이 더해가고 있다.

또한 loT와 인공지능 등의 기술에 대한 토론이 이어지고, 빅데이터의 데이터 가공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하지만 어떤 목적으로 제조를 하는지 생각하는 것이 중요하다.

오늘날에는 제조 현장을 어떻게 움직일 것인가? 와, 제조 현장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가? 라는 두 가지 당면 과제를 맞이했다. 

이 중 제조 현장을 어떻게 움직일 것인가? 를 결정하는 것은 보다 상위의 관리 레벨이다. 따라서 상위와 하위 간의 연계를 강화하는, 동적으로 특정 시스템과 연계하여 관리하는 기반이 필요하다. 

고 성능 컴퓨팅 기술의 발달과 더불어 편리한 도구가 등장하고, 이러한 도구를 효율적으로 사용하면서 e-F@ctory는 진화를 거듭하게 된다.

차세대 제조업에 대응하다
미쓰비시는 차세대 제조업에 두 가지 형태로 대응하고 있다. 생산성 향상에 관련된 대처 방안인 포어캐스팅과, 비즈니스 환경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대처 방안인 백캐스팅(바람직한 미래를 설정한 뒤, 목표를 위한 전략을 짜는 방식)이 그것이다. 

생산성 향상에 관한 방안, 즉 포어캐스팅 활동은 기업 또는 비즈니스 커뮤니티에서의 대처 방안이다. 사회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 즉 백캐스팅 활동은 시장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는 대처 방안이다. 미쓰비시전기는 두 가지 방안을 접목하여 시장에 대응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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