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용접, 안전하고 편리하게
자동차 용접, 안전하고 편리하게
  • 윤진근 기자
  • 승인 2016.02.12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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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카 하니핀 그룹의 한국법인 파카코리아가 한국오바라와 공동으로 용접 냉각수 차단장치인 ‘RIS(Robot Installation System on Welding Gun)’를 개발했다. 이를 통해 한국오바라는 현대자동차 북경 4공장 생산라인을 수주했다.
자료 | 피카코리아(www.parkerkorea.com)

기존 용접기기가 있는 공장에서는 1일 수차례 진행되는 용접 팁을 교체할 때마다 냉각수가 150~200㎖가량 쏟아졌다. 낭비되는 냉각수를 처리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설비를 구비해야 했다.

교체 작업 중 발생하는 용접 냉각수는 특유의 화학처리가 되어 있다. 따라서 철판 부식의 원인으로 작용한다. 냉각수는 또한 전기 기기가 있는 현장의 장비 수명에 치명적이고, 작업자의 감전 위험성 역시 높다.

 
냉각수를 차단하라
파카코리아와 한국오바라가 공동으로 개발한 용접 냉각수 차단장치는 기존 용접 건의 팁 교체 시 방출되는 냉각수를 차단한다. 이를 통해 전기를 사용하는 공장 기계의 수명을 연장하고, 작업자의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다. 기존 작업에 비해 용접 건의 팁 교체 시간을 줄이고, 작업 현장을 청결하게 유지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개발팀은 냉각수 라인에 소형화된 WRA(Water Retract Actuator)와 밸브 그리고 플로어 미터를 설치했다. 이를 통해 냉각수의 양을 확인하고, 용접 팁 결합부분을 진공 상태로 만들어 냉각수의 방출을 막는다.

파카코리아 측은 “파카의 WRA는 이미 BMW와 포드의 자동차 공장에 적용이 완료되어 기술 안정성을 인정받았다”며, “이번에 두 회사가 공동 개발한 RIS는 현대자동차의 미국과 멕시코 공장, 그리고 현대기아모터스 공장에 적용하기 위해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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