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드헬름 로 프리드헬름 로 그룹 회장·마틴 로터문드 리탈 코리아 대표이사 한스 손더만 리탈 총괄 대표·할룩 멘데레스 이플랜 소프트웨어 & 서비스 대표
프리드헬름 로 프리드헬름 로 그룹 회장·마틴 로터문드 리탈 코리아 대표이사 한스 손더만 리탈 총괄 대표·할룩 멘데레스 이플랜 소프트웨어 & 서비스 대표
  • 윤진근 기자
  • 승인 2015.12.31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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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시장이 곧 아시아 시장”
리탈 코리아와 이플랜한국지사가 송도국제도시 지식정보산업단지에 새 둥지를 틀고, ‘산업용인클로저 제조 및 연구시설’ 준공과 함께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프리드헬름 로 그룹의 프리드헬름 로 회장과 마틴 로터문드 리탈 코리아 대표이사, 한스 손더만 리탈 총괄 대표, 할룩 멘데레스 이플랜 소프트웨어 & 서비스 대표, 구형서 이플랜한국지사 지사장 등 기업을 대표하는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글 | 윤진근 기자(yoon@iomedia.co.kr)

 

한국 시장을 어떻게 보고 계시는지.
한국은 수 년 동안 경제적으로 성장해온 국가이자, 기술적으로 앞서나가는 트렌드 세터이기도 하다. 리탈과 이플랜이 한국을 중요한 시장으로 보고 있는 이유다. 프리드헬름 로 그룹은 ‘한국 시장이 곧 아시아 시장을 의미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리탈과 이플랜뿐 아니라 세계 주요 업체들도 한국을 거대한 잠재력이 있는 시장으로 보고 있다. 프리드헬름 로 그룹 차원에서는 한국에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보고 있는 이유이다.
사실, 프리드헬름 로 그룹에서는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주춤해질 것으로 전망한다. 그럼에도 한국에 신사옥을 건설하는 등의 투자를 감행한 이유는, 리탈의 기술력을 통한 한국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함이다. 실제로 리탈은 마틴 로터문드 대표이사 외 한국 임직원 팀이 20년 동안 베스트 팀으로서의 역량을 보여주었으며, 이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자 한다.
현재 리탈과 이플랜의 한국 내 시장 점유율은 만족스러운 수준이 아니다. 따라서 앞으로 한국 내에서의 점유율을 늘리고자 한다.

생산시설 설립의 의의는.
현재 한국의 고객사들은 신속한 대응을 요구하고 있다.
리탈은 글로벌 물류 회사이자 기술 회사이다. 리탈의 명성에 걸맞게 한국 고객들의 요구에 원활히 대응하기 위해 생산시설 설립을 결정했으며, 향후 대규모 물류센터 설립을 계획하고 있다. 물류센터에는 표준 제품을 비축하여 고객이 보다 빠른 시간 내에 제품을 받아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고객이 요구하는 제품을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한 한국의 고객들은 높은 조건의 서비스를 요구하고 있다. 이 조건에 부흥하기 위해 서비스 측면의 개선을 목표로 한다.
현재 리탈과 이플랜은 사옥과 생산시설 설립을 통해 도약을 위한 밑바탕을 완성했다. 따라서 언제든지 두 번째 단계로 나아갈 수 있다.

 
한국 시장에 대한 전략은.
프리드헬름 로 그룹은 한국 시장에 독특한 전략으로 접근하고 있다. 이플랜의 엔지니어링 소프트웨어와 리탈의 인클로저를 접목하여 고객이 요구하는 합리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며, 양 기업의 솔루션을 통해 공정 최적화 및 효율화를 돕는다.
현재 한국은 ‘효율성’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리탈과 이플랜은 효율성 측면의 지원을 목표로 한다. 한국의 고객들이 보다 높은 효율성 및 경쟁력을 갖추어 한국 시장은 물론, 세계 시장에서도 더욱 강하게 부상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한다.
한국은 독일과 마찬가지로 수출의존도가 상당히 높은 국가이다. 따라서 전략적으로 한국에 더 많은 투자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보고 있다. 이는 프리드헬름 로 그룹이 유럽에서 겪어온 경험에 의한 것이며, 실제로 유럽에서 성과를 거둔 전략이다.

리탈은 한국 시장에 기여함으로써 한국 기업들이 한국 및 국제 시장에서 경쟁력을 얻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한국에서의 전략적 현지화 과정에서 생기는 강점은, 리탈과 이플랜의 상호 협력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이플랜은 세계에서 2번째로 큰 CAD 프로그램 제조업체이자 전자 엔지니어링 업체이다. 따라서 이플랜과 리탈의 전략적인 제휴를 통해 한국 시장에 자리를 잡게 되면 보다 큰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의 고객사들이 이플랜에 굉장히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고,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따라서 리탈과 이플랜의 상호 협력을 통해 한국 시장에 힘을 실을 예정이다.

 
키슬링 등에 대한 M&A를 진행해왔다. 성과가 있다면?
그룹 차원에서의 전략적 제휴는 공정 전반에 이르는 합리화를 위한 것이다. 제품 제조의 전 단계, 즉 CAD 프로그램으로 설계를 수행하는 시점부터 기계 제조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서 합리화를 꾀한다.
작업의 합리화는 이플랜의 특수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생산을 계획하고, 리탈이 소프트웨어를 통해 나온 결과물을 실제 제조에 반영함으로써 이루어진다. 여기에 키슬링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설치분야의 최적화를 기획한다. 키슬링에서 인클로저를 가공할 수 있는 기계를 개발하는 것.
현재는 인클로저 내의 배선 등의 작업은 대부분 수동 방식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따라서 이 과정에서 당한 비용과 시간 그리고 노력이 소모된다. 프레드헬름 로 그룹은 이 부분에서 자동화를 통한 최적화를 꾀한다.

한국 시장에서의 목표 점유율은.
프리드헬름 로 그룹은 결코 겸손하지 않다. 100%를 목표로 하고 있다. 다만 여타 국가의 개발 추이에 발맞추어 목표 점유율을 설정할 예정이다.
리탈은 인클로저·냉난방 공조·IT·하우징 분야에서 세계에서 가장 거대한 기업이다. 하지만 한국 시장 내에선 세계시장만큼의 위치에 오르지 못하고 있다. 
리탈은 한국 내에서 30~40%의 점유율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야심차지만 충분히 달성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본다.
이플랜의 경우 훨씬 더 원활하고 빠르게 이 수치를 달성할 전망이다. 소프트웨어의 표준화가 굉장히 빠르게 확산되고 있고, 많은 기업들이 이를 고민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플랜은 특히 자동차와 전자 산업분야에서 최대 고객사들을 지원하고 있으며, 이들 기업에 표준화된 소프트웨어를 지원하고자 협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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