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를 주도할 스마트 패키징
미래를 주도할 스마트 패키징
  • 윤진근 기자
  • 승인 2015.03.30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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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패키징 영향 평가 보고서’ 발표

공급망을 통한 물품 추적에 대한 필요성이 높아지면서 여러 산업에서 스마트 패키징에 대한 연구들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특히나 헬스케어·전자·에너지 산업 등에서 스마트 패키징 기술들을 식별하고 상용화시키기 위한 많은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프로스트 앤 설리번을 통해 스마트 패키징의 발전 가능성과 주요 적용분야를 알아본다.

자료 | 프로스트 앤 설리번(www.frost.com)

프로스트 앤 설리번 한국지사가 발표한 ‘헬스케어, 전자, 에너지 산업의 스마트 패키징 영향 평가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헬스케어와 전자제품용 분야의 스마트 패키징이 가장 많이 발전했다. 특히 서방국가들의 고령인구가 증가하고 약제 불법위조와 과다복용에 둘러싼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제약 분야에 사용되는 스마트 패키징 도입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반면 에너지 분야의 스마트 패키징은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다.

프로스트 앤 설리번 테크니컬 인사이트 부서의 아르씨 자나키라만 선임연구원은 “스마트 패키징에 대한 연구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는 헬스케어 산업에서 왕성한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며, “헬스케어와 전자 산업 분야에서는 다양한 환경 요인에 노출된 것을 인지하고 습도 유지와 건조제 역할을 할 수 있는 정교한 패키징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마트 패키징 기술이 상용화되는 데 있어 걸림돌로 작용하는 것은 국가 간에 규제차가 난다는 점이다. 특히 유럽과 북미의 규제가 엄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 패키징의 활성화 및 지능형 패키징에 대한 높은 비용, 스마트폰을 활용함으로 인해 발생하는 사생활 침해 가능성에 대한 우려 그리고 낮은 대중 인식 등도 해결할 과제로 남아있다. 

대중들의 스마트 패키징 기술 수용을 꺼리는 심리적 경계를 허물기 위해서는 관련 기술들에 대한 교육이 필요하다. 식품 안전성이나 포장된 내용물 보존 등에 있어 소비자들의 불안을 잠재우고, 고객이 직접 패키지를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을 인식시켜주는 것이 중요하다.

자나키라만 연구원은 “친환경성, 조작 방지, 그리고 경량 패키징이 해당 시장이 나아가야 할 다음 단계”라며, “소형화와 스마트 디스플레이에 장착된 비침습성 패키징 센싱과 RFID 태그가 헬스케어·에너지·전자 부문에서 차세대 패키징 활용에 가속도를 붙일 것”이라고 말했다.

스마트 패키징이란?
최근 ‘스마트 패키징’이라는 말을 심심치 않게 들을 수 있다. 스마트 패키징이란 센서를 비롯한 첨단 기술을 통해 최종 고객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함과 동시에 보다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패키징을 뜻한다. 예를 들어 식품 분야에서는 온도·pH·압력·빛과 같은 내·외부 환경 변화를 모니터링하거나 이에 적응하면서 식품을 보호하는 것을 말하며, 화장품 분야에서는 인디케이터 센서를 도입해 자외선이나 수분 등의 자료를 표시하는 것을 의미한다.

모션컨트롤과 패키징
모션컨트롤과 패키징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제품을 정확하고 빠르게 제조하는 것은 공장자동화, 그 중에서도 모션컨트롤의 몫이다. 모션컨트롤은 정밀한 제어와 빠른 동작속도를 통해 최적화된 생산을 실현한다.
생산한 제품을 고객에게 전달하는 것은 패키징 분야의 몫이다. 최근의 패키징은 제품을 포장한다는 사전적 의미뿐 아니라, 제품의 위치를 추적하고 사용자가 식별을 용이하게 함으로써 편의성을 추구하는 등 보다 넓은 개념을 가지고 있다.
모션컨트롤과 패키징은 공장자동화라는 큰 흐름 안에서 서로 이어져있다. RFID 및 센서 기술을 비롯, 위치추적이나 휴대장비와의 연동성 등 여러 기술을 공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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