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대륙 호령하는 EtherCAT
中 대륙 호령하는 EtherCAT
  • 윤진근 기자
  • 승인 2015.01.29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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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국가 기술 표준으로 채택 … 한국·일본 넘어 아시아로
EtherCAT 기술 그룹이 최근 아시아 지역에서 1000번째 회원업체를 맞이했다. 또한, 최근 세계 시장에서의 산업용 이더넷 표준 채택에 있어 또 하나의 중요한 발전을 이루었다. 중국에서 국가 기술 표준으로 채택된 것.
정리 | MSD(모션시스템디자인) 편집부
 
지난 10월에 베이징에서 열린 중화인민공화국 계장기술&경제협회(Instrumentation Technology & Economy Institute of the People’s Republic of China)에서 주최한 기념식에서, 중국 표준화 관리(Standardization Administration of China, SAC) 대표는 중국 국가 표준 GB/T 31230으로 EtherCAT을 채택했다고 발표했다.

중국 정부 공식 게스트하우스에서 진행된 이 기념식에서는 중국 표준화 관리 관리자인 Wei Sun 박사가 기조연설했다.
마틴 로스탄 EtherCAT 기술 그룹 전무이사는 “중국은 세계에서 가장 거대한 자동화 시장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기계제어·발전·배전부터 모바일 응용사례·과학 시스템 등에 이르는 다양한 응용분야에서 중국 시장의 EtherCAT 채택이 두드러지게 높은 것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중국에서 국가 표준으로 채택된다는 것은 더 많은 현지어(Local Language)를 활용해 기술에 접근할 수 있고, 정부 지원 계획 및 기획을 수용할 수 있게 됨을 의미한다”는 것이 마틴 로스탄 이사의 설명이다.

이 자리에서는 여러 중국 기업 대표들이 EtherCAT을 시스템 및 응용사례에 접목시킨 사례를 발표하기도 했다.
 
선양공작기계(Shenyang Machine Tool) 상하이 R&D 연구소의 부사장인 Yunying Huang은 EtherCAT을 기반으로 한 신제품 i5 CNC 공작기계를 선보였다. Yunying Huang은 성능과 개방적인 측면 그리고 다양한 세계 유수의 공급업체가 공급하는 제품을 고를 수 있다는 점 등이 EtherCAT을 선택한 결정적인 요인으로 꼽았다.

SIBONAC Laser Technologies의 최고경영자이자 CNC 응용사례에 깊이 관여하고 있는 Frank de Schepper 박사는 “EtherCAT 프로토콜은 개방적이고, 사용하기 쉬우며, 여타 프로토콜보다 속도가 빠르다”며 EtherCAT을 추켜세웠다.

베이징항공항천대학의 Ji Huan 교수는 “성능뿐 아니라 지원이 우수하다는 측면 역시 중국에서 즐겨 찾는 요인”이라고 말했다. 교육 및 연수, 워크샵, 표본 코드, 기록 및 문서화, 기술지원 그리고 실험 및 인증 서비스를 통해 기술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Frank de Schepper 박사의 설명이다.

이더켓 테크놀로지 그룹(ETG) China의 관리자인 베릴 팬은 “중국 국가 기술 표준으로 채택된 것은 ETG에게 있어 중요한 사건”이라며, “이를 통해 최종 사용자와 제조업체 그리고 공급업체 모두 EtherCAT에 대한 이해와 적용 그리고 구현과 사용 등이 보다 쉬워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마틴 로스탄 EtherCAT 기술 그룹 전무이사는 ETG는 현재 아시아에 지역에서 1000개 이상의 회원사가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한국 및 일본에서 실시한 EtherCAT 플러그페스트는 앞서 두 차례 실시한 ‘EtherCAT을 통한 안전 세미나’와 함께 성황리에 마무리된 바 있다. EtherCAT 플러그페스트는 EtherCAT 기술 그룹이 개최하는 개발자 회의다. 

마틴 로스탄 이사는 “일본에서 개최하고 있는 ETG의 행사는 지난 4년 동안 회원 참석률이 상당히 증가하는 등 큰 성장을 보였다”고 귀띔했다. 2010년 처음으로 열린 일본 EtherCAT 플러그페스트는 2014년 현재 유럽 지역과 흡사할 정도로 높은 출석률을 자랑하고 있다.

ETG 독일 본사의 플로리안 헤펠레(Florian Ha··fele)는 “2014년 일본 EtherCAT 플러그페스트에서는 10명의 EtherCAT 전문가를 초빙해 자격시험을 치렀다”며, “시험 참가자들이 선보인 기술 수준은 놀랄 만한 것이었다”고 말했다.

한국과 일본에서 최초로 실시한 ‘EtherCAT을 통한 안전 세미나’ 역시 매우 성공적이라고 EtherCAT 기술 그룹 측은 평가하고 있다. 65개 이상의 참가업체가 ‘EtherCAT을 통한 안전(Safety over EtherCAT, FSoE)’을 통해 안전한 자료 전송에 대한 정보를 취했으며, 기술의 최신 개발사항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나누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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