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세는 역시 ‘픽업트럭’ ‘SUV’
대세는 역시 ‘픽업트럭’ ‘SUV’
  • 김종율 기자
  • 승인 2018.04.30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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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North American International Auto Show
 

글로벌 첫 자동차 전시회인 북미 국제 오토쇼North American International Auto Show가 최근 막을 내렸다. 이 전시회는 미국 자동차 산업의 중심지인 디트로이트에서 개최된다는 점과, 세계 5대 오토쇼 중 가장 먼저 열린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는다. 그해 자동차 산업의 트랜드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세계 5대 오토쇼 중에서 그 명성이 다소 퇴색됐다는 비판도 있지만, 올해는 GM, 포드, FCA, 토요타, 닛산, 혼다, 현대/기아, 폭스바겐, BMW, 벤츠 등 30여 개의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총 700여 대의 자동차를 전시했고, 이들 중에서 포드·벤츠·현대·닛산·토요타 등이 세계 최초로 공개하는 자동차를 내놓아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픽업트럭 & SUV
이번 전시회의 주인공은 픽업트럭과 SUV였다. 미국 빅 3 업체인 포드, GM, 피아트-크라이슬러(FCA)를 포함한 다수의 자동차 업체들은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자사 픽업트럭 및 SUV를 전면에 내세웠다.

 

Ford: 단종했던 중형 픽업트럭인 레인저의 신형과 SUV 중에서 역대 최대 판매를 기록한 올 뉴 엣지 ST를 공개하며 중형 픽업트럭시장에서의 경쟁을 선언했다. 그리고 북미 판매 1위인 F-150의 파워스트로크 디젤 엔진 모델도 선보이며 머슬카의 위상을 강조했다.
FCA: 대형 픽업트럭인 램 1500 풀체인지 모델과, 뉴 지프 체로키(New Jeep Cherokee)를 소개했다.
GM: 쉐보레의 실버라도와 GMC의 중형 픽업트럭인 캐년의 신형 모델을 발표했다.
메르세데스 벤츠: 46년 만에 풀체인지 된 G클래스 2세대 모델을 공개했다.
BMW: 소형 SUV 모델인 뉴 X2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고성능·고출력 세단

 

화려한 디자인에 향상된 출력과 성능을 앞세운 세단도 이번 전시회에서 큰 역할을 했다.
369마력을 갖춘 전기 충전 방식의 하이브리드 스포츠카인 뉴 i8 쿠페(BMW), 최고출력 340마력을 가진 신형 A7 스포츠백(아우디), 고성능 하이브리드 CLS 54 AMG(벤츠) 등이 돋보였다.
현대/기아: 현대는 신차 벨로스터를, 기아는 포르테(K3)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Ford: 영화 불릿(Bullitt)의 5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로, 영화에 쓰였던 머스탱 390GT를 재해석하여 스페셜 에디션 모델로 내놓은 ‘머스탱 불릿’ (Mustang Bullitt)을 공개했다.
GM: 최고출력 775마력을 가진 코르벳 ZRI를 세계 최초로 선보이며 65년 코르벳 역사상 가장 빠른 차라고 소개했다
토요타 및 혼다: 토요타는 아발론 5세대를, 혼다는 하이브리드 자동차인 3세대 신형 인사이트와 아큐라 NSX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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