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트도 3D 프린팅된다
요트도 3D 프린팅된다
  • 오현식 기자
  • 승인 2018.04.11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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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프린팅 선박, 2019년 대서양 요트 경주 참가

설계의 즉각적인 반영, 부품 수 절감 등의 이점을 지닌 3D 프린팅은 차세대 제조 기술로 각광받고 있다. 인공뼈 등에서 3D 프린팅이 활성화된 의료는 물론 우주·항공, 건축, 기계기술 등에서 3D 프린팅의 접목은 끊임없이 시도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리브레아요트Livera Yacht가 2019년 3D 프린팅된 선박으로 대서양 횡단 요트 경주 대회에 참가하겠다고 밝혔다.

리브레아요트가 3D 프린팅 요트로 참가를 밝힌 미니트랜젯Mini-Transat은 클라세미니(길이 6.50미터 미만)급 요트로 브라질에서 프랑스까지 대서양을 횡단하는 경주대회이다. 리브레아요트는 레보스그룹LEHVOSS Group과 협력하여 2014년부터 3D 프린팅 요트의 설계를 시작했으며, 맞춤형 3D 재료부터 프로세스·엔지니어링 개발 등 모든 준비가 완료되어 미니트랜젯 2019 경주 참여를 밝힌 것이다.

레보스그룹은 선박에 맞춤 개발된 3D 프린팅 재료를 개발하여 제공한다. 이 재료는 고성능 폴리 아미드와 PEEK, 열가소성 중합체를 기반으로 하며, 탄소 섬유로 보강되어 선박에 요구되는 기계적 성질을 제공한다. 레보스그룹에 따르면, 이 재료는 강화된 강도와 내구성을 제공하는 동시에 더 가벼우며, 뒤틀림도 없다.

3D 프린팅 관련 스타트업인 오코어OCORE도 요트 제작에 참여하여 다이렉트 압출 3D 프린팅 기술을 제공한다. 오코어는 새로운 재료에 대한 증착 전략에 대한 특허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로봇·압출기·노즐 등의 프린팅 하드웨어를 향상시킨다.

리브레아요트는 아메리칸컵, 볼보오션레이스 등 실제 요트 경주에 참여했던 엔지니어팀의 지원을 받아 3D 프린팅 요트의 시뮬레이션과 평가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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