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산업, 다운타임 손실, 분당 2만2000 달러
자동차 산업, 다운타임 손실, 분당 2만2000 달러
  • 오현식 기자
  • 승인 2018.04.06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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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보수 서비스 아웃소싱 기대 … 닐슨리서치 조사·발표

자동차 산업에서는 다운타임 비용을 얼마로 산정하고 있을까? 조사에 따르면, 분당 2만2000 달러이다. 시간이 아닌 분이다. 1시간이면 132만 달러, 1일 가동 시간을 16시간으로 환산할 경우에는 하루의 생산 중단 시 지불해야 하는 손실은 2112만 달러(약 226억원)에 달한다.

자동차 산업 분야의 경영진은 1분의 생산 중단이 발생했을 때의 손실 비용을 약 2만2000 달러로 산정하고 있다. 이는 닐슨리서치Nielsen Research가 ATSAdvanced Technology Services의 의뢰를 받아 실시한 설문조사의 결과로, 이번 설문에는 자동차 산업군의 101명의 경영진이 참여했다. 

일부 응답자는 생산 비용이 분당 5만 달러에 달한다고 응답했다. 자동차 생산의 고비용 구조를 느끼게 하는 응답이다. 달리 말하면 생산 설비의 원활한 운영이 자동차 산업의 성패를 가르는 핵심 키워드인 것이다.

주목할 부분은 설문에 응답한 경영진의 상당수가 보다 효과적인 운영을 위해 생산 설비의 유지 보수를 아웃소싱을 검토하고 있다는 점이다.

70%가 아웃소싱 확대를 계획하고 응답한 가운데 53%는 아웃소싱 검토 분야로 생산 설비 유지 보수를 꼽았다. 고장난 기계를 빠르게 수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성능을 최적화하는 예지 및 예방 유지 보수를 제공할 수 있다는 기대가 생산 설비의 유지 보수를 아웃소싱하려는 배경이다. 생산 설비 유지 보수 다음으로 아웃소싱이 검토되고 있는 분야는 공구 관리 및 예비 부품 관리 분야였다.

특정 부서 또는 직무 외주화에 대한 높은 응답률은 노동자를 직접 채용함으로써 발생하는 고정 비용의 증가 등을 기업이 부담스러워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그런데 이러한 경향은 숙련공의 부족이라는 부작용도 우려하지 않을 수 있다. 조사에 따르면, 숙련 노동자의 부족으로 인해 업계 평균 5000만 달러의 사회적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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