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쓰비시전기, 한국 내 엘리베이터 신공장 가동
미쓰비시전기, 한국 내 엘리베이터 신공장 가동
  • 오현식 기자
  • 승인 2018.02.27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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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쓰비시전기가 한국 내 엘리베이터 신공장을 본격 가동한다.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지구에 위치한 미쓰비시전기의 엘리베이터 신공장은 한국미쓰비시엘리베이터KMEC : Mitsubishi Elevator Korea가 건설했으며, 3월 1일부터 본격 가동된다.

신공장은 약 330억원(약 35억엔)의 투자가 이뤄져 부지 면적 1만8220m², 총 건축 면적 1만9070m²로 설립됐으며, 공장 가동 시에는 약 120명의 인원이 투입된다. 미쓰비시전기는 신공장에 R&D센터를 신설하여 개발·검증 기능을 강화하고 생산 능력을 현재의 2.5배 수준인 4000대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한국 시장에서의 사업 규모 확대를 도모하는 동시에 글로벌 사업 전개의 가속화가 기대된다.

신공장에 신설되는 R&D센터는 KMEC의 기술력 기반의 개발·검증 조직으로, 마더팩토리인 이나자와제작소Inazawa Works의 개발 기능을 일부 이관받아 글로벌 개발·검증을 진행한다. 특히 한국 내에서 설계·개발부터 제조·판매·설치·보수에 이르는 체제를 구축하고, 한국 전용 기종을 개발하여 경쟁력을 한층 높일 방침이다.

KMEC은 공급하는 고속 엘리베이터의 속도 영역을 기존 분속 240m에서 분속 300m, 360m까지 확대하여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고층 빌딩 수요에 대응할 방침이다. 또 현지 생산화를 통한 가격 경쟁력 강화로, 중소 규모의 저층 빌딩용 엘리베이터 수요 확대에 대응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를 위해 한국 전용기종 넥스피아NexPia 시리즈의 생산 능력을 증대시킬 계획이다.

한편 KMEC는 2001년 한국에 설립됐으며, 2008년부터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갖춘 고속 엘리베이터 수출을 개시하여 글로벌 공급 거점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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