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2018년 236억 달러 시장
인공지능, 2018년 236억 달러 시장
  • 오현식 기자
  • 승인 2018.02.27 09: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데이터 분석에서 유용성 입증 … AI 적용 본격 점화

인공지능AI이 2018년부터 본격적으로 기업에 적용되기 시작한다는 전망이 나왔다. 트랙티카Tractica는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용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 for Enterprise Applications’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2018년에는 비즈니스 서비스를 중심으로 AI의 활용이 활발히 전개될 것으로 전망했다. 

트랙티카에 따르면, 2018년에는 기업용 AI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서비스를 포함한 전세계 시장이 236억 달러를 형성한다. 이는 2017년 149억 달러보다 58% 성장한 수치이다.

AI 시장의 급증은 기업이 비즈니스 프로세스에 AI를 통합함으로서 얻어지는 가치를 명확하게 인지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AI와 관련된 기업의 파일럿 프로젝트의 수는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보다 쉽게 AI를 이용할 수 있게 하는 기술이 등장함에 따라 관련 시장이 폭발적으로 넓어지고 있는 것이다.

AI 시장의 확산을 이끄는 중추는 비즈니스 서비스 분야이다. 비즈니스 서비스 분야는 다른 분야의 두 배가 넘는 12억 달러 이상을 AI에 투자하면서 혁신을 꾀할 것으로 전망된다. 비즈니스 서비스 시장과 함께 기업용 AI 시장을 이끄는 상위 10대 분야는 ▲정부 ▲헬스케어 ▲자동차 ▲광고 ▲소매 ▲금융 ▲항공우주 ▲미디어/엔터테인먼트 ▲통신 등이다.

트랙티카의 키스 커크팩트릭 수석 애널리스트는 “운영 효율성 향상, 비용 절감, 데이터 분석의 향상 등에 있어 AI는 강력한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면서 “데이터에 기반한 작업의 효과는 쉽게 측정될 수 있어 도입의 당위성을 빠르게 입증하면서 기업의 AI 투자를 가속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초기에는 데이터 기반 작업의 효과적 처리에 AI 기술이 활용되지만, 장기적으로는 데이터 처리를 넘어 다양한 부분에서 AI가 활용될 것으로 트랙티카는 전망했다. 예를 들어 자연어 처리NPL 등은 AI가 위력을 떨칠 수 있는 분야로, 현재의 데이터 분석 사례보다 더 많은 활용 사례가 발생된다는 설명이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