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명성을 지닌 먹는샘물 에비앙. 에비앙을 생산하는 다농워터스는 전세계 최대의 에비앙 생수 공장에서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미래지향적인 이송 시스템을 구현했다.
전세계 에비앙 고객에게 지속적으로 공급하기 위해서는 안정적이면서 능률적인 물류 관리는 필수적이다. 특히 일정한 흐름을 방해하는 어떤 오작동도 허용되어서는 안 된다.
공장에서 출하된 에비앙 생수는 65%가 철도를 통해 이동된다. 이를 위해 퍼블리어 공장에서는 생산 라인의 끝단에 AGVAutomated Guided Vehicle를 배치시켰다. 생수병이 적재되어 최대 무게 1200kg에 달하는 팔레트를 AGV가 한 번에 두 개씩 헤비-듀티 그래비티heavy-duty gravity conveyor에 올려놓으면, 27개의 팔레트를 운반할 수 있는 16개의 레인으로 이동되어 지게차가 4개씩 팔레트를 들어 기차에 적재함으로써 철도를 통한 이동 준비를 완료한다.
보기에는 간단하지만, 실제로 이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첨단 기술과 광범위한 전문성이 요구된다. 다농워터스는 내부 물류 전문 기업인 인터롤Interroll의 솔루션으로 안정적이고 능률적인 이송 시스템을 구현했다.
구체적으로 살피면, 인터롤의 MSC 80 마그네틱 스피드 콘트롤 롤러Magnetic Speed Control roller는 팔레트의 속도가 초당 0.3미터로 일정하게 유지되도록 함으로써 상품의 안전성과 작업자의 안전을 뒷받침하고 있다. 또 라인의 끝단에서는 기계적으로 분리된 솔루션을 통해 4개의 팔레트를 동시에 픽업하여 효율적인 적재와 작업의 편의성을 보장할 수 있게 했다.
철저한 기술 검증으로 안정적 이송 실현
프로젝트를 준비하면서 인터롤은 프랑스 라로슈쉬르용La Roche-sur-Yon에 위치한 인터롤의 테스트 설비를 총 가동했다. 전세계 곳곳에 공급되는 에비앙의 특성으로 인해 공장에서는 지역 표준에 맞춰 12가지가 넘는 각기 다른 유형의 팔레트가 사용됐기 때문이다.
다양한 팔레트 형태에 맞춰야 하는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인터롤은 아이들 롤러의 속도, 필요한 브레이크 롤러의 수, 분리장치의 위치 등에 대한 다양한 테스트를 통해 기술적 검증을 진행하고, 인터롤의 전문 기술을 바탕으로 제조업체와 팔레트의 협력하여 팔레트의 구조와 설계를 최적화시켜 다양한 팔레트가 인터롤의 헤비-듀티 그래비티 컨베이어 솔루션 상에서 안정적으로 이송되게 됐다.
NO CO2, 친환경 공장 실현
시운전 이후 몇 가지 조정을 거친 다음 인터롤은 약 52만개의 팔레트에 대한 테스트를 완료했다. 다농워터스는 매우 까다로운 작업 조건에 부합하도록 최첨단 환경으로 구현된 인터롤 애플리케이션의 단순성과 유연성을 높이 평가했다. 다소 투박해 보이기도 하지만, 그래비티 팔레트 컨베이어는 에비앙 브랜드의 친환경성으로 미래 지향적 모습을 반영하면서 비용효율적이고 장기적인 이송 솔루션을 구현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