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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미래로의 전환, 준비됐나요?
디지털 미래로의 전환, 준비됐나요?
  • 오현식 기자
  • 승인 2017.12.14 10: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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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미래 산업의 키워드 중 하나로 언급된 지도 여러 해가 지났다. 하지만 무성한 언급만큼의 파괴력은 아직 실감할 수 없다. GE디지털이 제조업, 공공인프라, 전력/에너지, 운송, 항공 등 5개 분야의 의사결정자 25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GE 디지털 인더스트리얼 에볼루션 인덱스GE Digital Industrial Evolution Index 보고서를 발표했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과 산업용 사물인터넷IIoT에 대한 비즈니스 리더들의 인식을 파악하기 위해 진행된 이번 설문 결과, 디지털 전환의 기회와 전망은 낙관적이지만, 준비는 아직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IIoT가 비즈니스 혁명을 일으킬 것이다”라고 응답하면서도, 준비상황을 묻는 질문에는 “아직 강력한 계획이 없다”고 답하는 모순된 응답을 보인 것이다.

GE디지털은 이를 63점의 인덱스 점수로 수치화했다. 100점을 기준점으로 IIoT 전망은 78.3점으로 우수했지만, 활용을 위한 실제 준비는 55.2점으로 간극이 크게 나타났다는 설명이다.

낙관과 망설임의 사이
GE디지털에 따르면, 응답자의 대부분이 IIoT와 디지털화에 대해 긍정적 입장을 보였다. 응답자의 80%는 IIoT가 기업과 산업에 변혁을 가져올 것으로 예측했으며, 86%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기업의 경쟁력 유지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또한 IIoT로 인해 전세계적으로 10~15조 달러의 생산성 향상이 GDP에 추가된다는 데 동의했다.

하지만 이러한 낙관적 전망에도 불구하고, 실행은 이뤄지지 않는 모습이다. 디지털화가 자사의 조직과 비즈니스에 정착했다는 응답은 8%에도 미치지 못했으며, 산업인터넷을 지원하는 솔루션으로 업그레이드하고 있다는 응답도 41%에 그쳤다.

이러한 모순의 배경에는 긴 이행 시간이 자리한다. 대부분이 모든 산업 분야에 걸쳐 디지털 변혁이 진행될 것이라고 생각되지만, 디지털화와 IIoT의 잠재력 실현에는 최대 8년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하면서 느린 행보를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

인력의 기술과 지식 격차, 비용 등도 이행을 어렵게 하는 장애물로 언급됐다. 특히 비용은 디지털화와 IIoT 도입에 가장 큰 장애물로 지목됐다. 42%가 비용을 디지털화 이행에 나서지 못하게 하는 요소로 꼽았으며, 투자수익률을 걸림돌로 꼽은 응답율도 높았다. 시스템 보안(32%)과 데이터 보호(32%) 문제에 대한 언급도 빠지지 않았다.

 
기술 격차 해소가 시급하다
성공적 디지털화를 위해서는 기업의 조직과 기업문화의 변화가 필수이다. 무엇보다 기업 경영진의 요구와 구성원의 기술격차 해소가 절실하다고 나타났다. 디지털 전환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서는 조직 또한 변화해야 한다고 응답은 54%에 달했으며, 66%는 향후 조직 내 모든 부서에 데이터 분석가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그런데 기업 구성원들의 준비 상태 역시 부족하다는 것이 설문에 응답한 임직원들의 평가이다. 특히 디지털 인터페이스와 프로세스(59%), 인공지능과 기계학습(머신러닝)에 대한 이해 (48%), 기술 데이터(48%)를 해석하는 능력 등의 향상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뚜렷한 효과 과시
부족한 기어의 디지털화를 촉구하기 위해 GE디지털은 마인드+머신 2017Minds+Machines 2017컨퍼런스에서 디지털화로 큰 성과를 이뤄낸 기업의 사례를 소개했다.

호주의 항공사 콴타스Qantas는 GE의 프레딕스Predix를 활용하여 평균 엔진속도, 개별 항공기의 유지보수 기록 등 100억건의 데이터를 처리하면서 더 효율적으로 기업을 운영하고 있다. 또 GE항공과 함께 항공 데이터 애플리케이션인 플라이트펄스FlightPulse를 개발하여 연간 연료 소모량을 두 배 가까이 절감하고 있다. JP모건 체이스의 경우, GE가 출범한 스타트업 기업인 커런트Current와의 협력을 통해 미국 내 약 4500개 은행 지점의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는 디지털 기술을 도입하여, 에너지 사용량의 50% 감소를 이뤄냈다.

이외에도 호주레일트렉코퍼레이션ARTC이 철도 관련 네트워크 제어 업무를 최적화하는 프로그램인 ANCOARTC Network Control Optimization 프로그램의 핵심 기술로 GE운송의 무브먼트 플래너Movement Planner를 적용하여 화물의 효율적 운송을 실현하고 있고, 북미 최대의 신재생에너지 기업인 인베에너지Invenergy는 2000메가와트급 풍력발전단지인 윈드캐처Windcatcher를 개발하면서 GE와 협력해 IoT 기반의 디지털 윈드 팜Digital Wind Farm을 구축했다.

빌 루 GE 디지털 사장은 “IIoT의 비즈니스 잠재력에 대한 기대와 이를 활용하고자 하는 실행력 사이에 괴리 또한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GE는 파트너십을 통해 이러한 간극을 좁혀가기 위해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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