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청, IoT 분리배출함 시범사업 개시
강남구청, IoT 분리배출함 시범사업 개시
  • 오현식 기자
  • 승인 2017.12.07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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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팩 등 재활용품 수거에 IoT 기술 적용 … 상하목장·오이스터에이블 참여

 
식음료 전처리 및 무균포장 기업인 테트라팩코리아가 강남구청, 상하목장, 오이스터에이블과 ‘IoT 분리배출함 시범사업’과 관련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재활용 가치가 높은 우유, 두유 등 음료의 종이팩 포장재의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해 IoT 기술을 활용하게 된다.

업무협약에 따라 강남구청은 2018년 강남구청 및 강남구 소재 동 주민센터 23곳과 공동주택 3개 단지에 50여대의 IoT 분리배출함을 설치한다. 종이팩 분리배출에 참여한 주민에게는 우유 등 보상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하여 주민의 참가를 유도할 방침이다. 강남구청은 향후 분리배출 참여도에 따라 강남구 내 도시 숲을 조성하고, IoT 기반의 분리배출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설치되는 종이팩 수거함에는 IoT 모듈이 들어있어 종이팩 바코드를 태그하면 팩 종류와 용량 등이 스마트 폰 앱에 전송된다. 참여 주민이 IoT 분리배출함의 바코드 스캐너에 종이팩의 바코드를 인식시킨 후 분리배출할 종이팩을 투입하면, 분리배출한 종이팩의 포인트가 적립되어 친환경 브랜드 상하목장의 우유로 보상받거나 도시 숲 조성에 기부할 수 있다. 포인트는 종이팩 10개마다 3000원 가량이 부여된다.

이 시범사업에서 강남구청은 종이팩 분리배출함 시범사업을 시행하고, 유지관리비 등을 지원한다. 테트라팩은 종이팩 분리배출함을 구매하며, 상하목장은 참여 구민에 대한 보상을 진행한다. 오이스터에이블은 IoT 종이팩 분리배출함 설치와 앱 관리를 담당한다.

김광진 테트라팩 코리아 환경 담당 부장은 “테트라팩은 2020년까지 전세계 음료 종이팩 재활용률을 두 배 이상 높여 40% 이상 달성하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자원 재활용과 지속가능한 발전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이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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