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 영국 친환경 하수 슬러지 에너지화 플랜트 수주
두산중공업, 영국 친환경 하수 슬러지 에너지화 플랜트 수주
  • 오현식 기자
  • 승인 2017.08.07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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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이 영국 친환경 하수 슬러지 에너지화 플랜트를 수주했다. 두산중공업의 영국 자회사인 두산엔퓨어가 영국 상하수도 사업자인 서번 트렌트 워터Severn Trent Water와 하수 슬러지 에너지화Waste to Energy 플랜트 공급 계약을 체결한 것이다.

하수 슬러지란, 하수 처리 과정에서 발생되는 침전물로, 이번에 수주한 플랜트는 열처리와 저온 살균 처리 등을 거쳐 하수 슬러지 양을 줄이는 한편 슬러지 부산물인 바이오가스를 생산해 1MW급 가정용 전기와 열을 공급하는 친환경 설비다. 플랜트는 잉글랜드 스태퍼드셔주 스토크온트렌트시에 설치되며 2019년 준공 예정이다. 수주액은 약 300억원 규모다.

두산중공업 윤석원 Water BG장은 “기존의 해수담수화·수처리 플랜트 분야를 넘어 친환경 신재생 분야인 하수 슬러지의 에너지화 시장에 참여한다는 면에서 의의가 있다”며 “친환경 수처리 분야 시장 공략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글로벌 워터 마켓의 자료에 따르면 세계 수처리 시장은 2017년 약 880조원에서 연평균 3% 성장을 거듭해 2020년 약 940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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