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비파괴검사 로봇 검증 완료
국산 비파괴검사 로봇 검증 완료
  • 오현식 기자
  • 승인 2017.07.17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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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표준과학원으로부터 검사 성능 검증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2016년부터 추진한 ‘첨단 비파괴검사 로봇 보급 사업’이 완료를 목전에 뒀다. 첨단 비파괴검사 로봇 보급사업은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2016년 비파괴 검사용 로봇의 신시장 창출과 상용화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추진한 국가 연구 지원사업으로 K-Water가 주관이 되어 나우와 케이엔디이가 컨소시엄으로 참여했다.

국내 산업단지의 화학물질 누출 사고,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보여준 점 가운데 하나는 산업체의 안전 진단을 위한 새로운 기술의 필요성이다. 이에 기존 방사선 투과에 의존했던 비파괴검사를 로봇으로 대신하여 노동자의 안전을 담보하는 동시에 로봇 산업의 발전을 꾀하기 위해 이번 사업이 추진됐다. K-water와 나우, 케이엔디이는 2015년도에 초음파를 이용하여 사람이 접근하기 힘든 곳에서 강관, 강재 수문, 선박, 압력 용기 등의 용접 부위의 합격 여부를 원격·자동으로 정교하게 진단하는 비파괴검사 로봇을 개발했으며, 기존 시제품의 성능을 개선하기 위하여 이번 보급 사업이 추진됐다.

이번 사업을 통하여 기존 개발 시제품의 무게가 6.5kg에서 4 kg으로 2kg 줄어들었으며, 최소 배관 검사 범위는 직경 330파이에서 150 파이까지 더욱 세밀한 검사가 가능하도록 개선됐다. 또 6월 말에는 한국표준과학원으로부터 검사 성능을 검증받아 기술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첨단 비파괴검사 로봇 제작 및 판매 업체인 나우는 “성능 개선을 통해 1/2 가격에 글로벌 수준의 첨단 비파괴검사 자동 로봇 기술을 보급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 장비를 통해 우리나라가 앞으로 첨단 비파괴사업을 주도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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