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용 협동로봇은 기존 제조용로봇과 달리 인간과의 협동작업을 하는 로봇으로, 동일한 작업장에서 조립·핸들링·포장 등을 수행하는 로봇이며, 바퀴형 이동로봇은 바퀴를 사용하여 이동하는 로봇으로 안내·재활·물류·전문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된다. 최근 스마트 제조가 대두되면서 수요 증가가 기대되는 협동로봇과 스마트로봇의 국가표준을 추진하여 국내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산업 발전을 도모하겠다는 것이다.
입안된 표준안은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을 중심으로 산‧학‧연 전문가가 모여 약 1년간에 걸쳐 개발한 것으로, 안전‧품질관점에서 로봇 기술이 저해되지 않도록 최소한의 요건을 규정하고 있다.
먼저 산업용 협동로봇은 협동 작업시 인간과의 충돌방지를 위해 로봇의 최고속도를 250mm/s이하로 제한하고 동작 정확도·반복 정밀도·전자파 적합성 등에 대해 다루고 있으며, 바퀴형 이동로봇은 주행상황에서 이동불가, 낙하 등을 방지 할 수 있는 구조 안정성 등의 요구사항을 규정하고, 속도·정지거리·최대 경사각 등의 성능을 제조사가 표시하도록 했다. 국가기술표준원은 국가표준 제정안 입안예고를 통하여 각계의 의견을 수렴한 후 산업표준심의회를 거쳐 10월 중에 제정고시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국가표준(KS) 제정 후 인증대상 품목으로 지정해 국가표준(KS) 인증도 받을 수 있도록 해나갈 계획이다.
한편 산업용 협동로봇 세계 시장은 2016년 2146억원에서 2022년 3조6000억원 수준으로 연간 60%이상 급성장이 기대된다. 바퀴형 이동로봇은 공항‧전시관 등의 안내, 의료재활용 휠체어, 건축물 경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면서 2020년 약 20조원으로 성장이 예상되는 서비스 로봇 시장의 중추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