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용 협동로봇·바퀴형 이동로봇, 국가표준 제정된다
산업용 협동로봇·바퀴형 이동로봇, 국가표준 제정된다
  • 오현식 기자
  • 승인 2017.07.17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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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테크윈이 개발한 협동로봇 HCR-5
‘산업용 협동로봇’과 ‘바퀴형 이동로봇’에 대한 국가표준(KS)이 제정된다. 이와 관련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9월 4일까지 입안예고를 했다.

산업용 협동로봇은 기존 제조용로봇과 달리 인간과의 협동작업을 하는 로봇으로, 동일한 작업장에서 조립·핸들링·포장 등을 수행하는 로봇이며, 바퀴형 이동로봇은 바퀴를 사용하여 이동하는 로봇으로 안내·재활·물류·전문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된다. 최근 스마트 제조가 대두되면서 수요 증가가 기대되는 협동로봇과 스마트로봇의 국가표준을 추진하여 국내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산업 발전을 도모하겠다는 것이다.

입안된 표준안은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을 중심으로 산‧학‧연 전문가가 모여 약 1년간에 걸쳐 개발한 것으로, 안전‧품질관점에서 로봇 기술이 저해되지 않도록 최소한의 요건을 규정하고 있다.
먼저 산업용 협동로봇은 협동 작업시 인간과의 충돌방지를 위해 로봇의 최고속도를 250mm/s이하로 제한하고 동작 정확도·반복 정밀도·전자파 적합성 등에 대해 다루고 있으며, 바퀴형 이동로봇은 주행상황에서 이동불가, 낙하 등을 방지 할 수 있는 구조 안정성 등의 요구사항을 규정하고, 속도·정지거리·최대 경사각 등의 성능을 제조사가 표시하도록 했다. 국가기술표준원은 국가표준 제정안 입안예고를 통하여 각계의 의견을 수렴한 후 산업표준심의회를 거쳐 10월 중에 제정고시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국가표준(KS) 제정 후 인증대상 품목으로 지정해 국가표준(KS) 인증도 받을 수 있도록 해나갈 계획이다.

한편 산업용 협동로봇 세계 시장은 2016년 2146억원에서 2022년 3조6000억원 수준으로 연간 60%이상 급성장이 기대된다. 바퀴형 이동로봇은 공항‧전시관 등의 안내, 의료재활용 휠체어, 건축물 경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면서 2020년 약 20조원으로 성장이 예상되는 서비스 로봇 시장의 중추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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