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혁명은 인간의 생활방식을 완전히 바꾸어놓았다. 인류 역사상 두 차례 일어난 산업혁명은 인간이 살아가는 모든 분야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전문가들은 머지않은 미래에 새로운 산업혁명이 일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인류는 지난 250년 동안 총 두 번의 대규모 산업혁명을 거쳤다. 두 번 모두 기술적 측면뿐 아니라 사회·정치·경제 등 모든 분야에 걸쳐 세계 지형 및 판세를 바꾸었다. 세상은 산업혁명 전과 후로 나뉜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산업혁명은 인류 역사에 지대한 역할을 했다.

오늘날 전문가들은 새로운 혁명을 꿈꾸고 있다. 지금까지의 모든 발전을 아우르는 세 번째 산업혁명을 이룰 수 있다는 것이 중론이다.

 

산업혁명의 첫 단추는 1760년대에 그레이트브리튼에서 일어났다. 수력발전과 증기엔진의 효율성이 높아지면서 인간 대신 기계로 작업할 수 있게 된 것. 솜을 자아 실을 만드는 공정을 기계로 해결함으로써 천 배나 많은 면을 생산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원료를 기존의 숯에서 석탄으로 대체함으로써 더욱 거대한 용광로를 가동해 철강 생산 분야에서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기도 했다. 금속을 절단하는 전동공구가 등장해 기계와 기구 그리고 틀 등을 만들 때 나무 대신 철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두 번째 혁명 역시 놀라운 것이었다. 1860년대에 처음으로 강철을 대량생산(베세머 강이 그것이다)하면서 시작된 두 번째 산업혁명은 진정한 의미의 제품생산 라인을 최초로 구현하면서 절정을 이루었다. 이 시기에 미·영·일·유럽 등 급속한 산업발전을 이루어낸 나라들은 공장의 전화(電化)와 대량생산, 새로운 재료와 합금 그리고 화학물질이라는 혜택을 누렸다. 여기에 1세대 소통 기술(전신·전화·라디오가 이에 해당한다)이 소식과 정보들을 보다 빠르게 나눌 수 있게 만들었다.

두 차례에 걸쳐 일어난 산업혁명이 불러온 사회적·경제적 효과는 결코 과소평가하거나 낮잡을 수 없다. 분명한 이점들을 가져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러한 혁신이 인간의 고통을 줄이기만 한 것은 아니다.

첫 번째 산업혁명은 아동노동자의 증가라는 문제를 야기했다. 어린이들이 새 지식을 배우고 기술을 익히기에 더욱 적합하기 때문이다. 기계화 과정에서 매우 많은 숙련공 및 기술공들이 일자리를 잃었다. 미숙한 아이들이 기계를 이용해 하루에 생산하는 양이 기술노동자들이 한 달 내내 만들어내는 양보다 많았다.
 

두 번째 산업혁명에서도 장점과 단점을 동시에 가져왔다. 공중위생 및 식품생산 분야에서 진보를 이루어냈고, 일상제품 가격이 낮아졌으며, 세계적인 상거래 측면이 크게 개선되었다. 전신 및 전화를 이용해 즉각적 의사소통을 실현하게 된 덕이다. 하지만 이런 변화의 이면에는 대변동이 따랐다. 작은 마을에서 밭을 갈던 사람들이 대도시에 모여들어 공장 노동자로 변모하게 된 것. 이 과정에서 고용문제 및 사회적 갈등이 생겨났다. 또한 새로운 공정 및 기술들이 기하급수적으로 생겨남에 따라 숙련공들은 점점 설 자리를 잃어갔다.

전문가들은 새로운 산업혁명 역시 부정적 효과를 불러올 염려가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최근 몇 년 동안 정보 기술이 발전하면서 성능이 증가하고 비용이 줄어들었다. 프로세서와 메모리 그리고 통신능력에 대한 가격대비 성능 곡선은 ‘빅뱅 분열(Larry Downes와 Paul F. Nunes가 사용한 언어. 디지털 플랫폼이 등장하기 전의 혁신은 신제품 수용에 대하여 각 계층별로 차이가 존재했기에 전파 속도가 빠르지는 않았지만, 새로운 개념의 혁신은 모든 계층에 동시다발적으로 접근함으로써 상대적으로 짧은 시간 안에 많은 소비자를 확보한다. 편집자 주)’을 일으킨다. 
 

지금까지 등장했던 신기술들은 보통 그 효과가 미미하거나(혹은 중요치 않거나) 품질이 낮거나 일부 측면에서만 혁신성을 띠는 것이 보통이었다. 하지만 현재 일어나고 있는 빅뱅 분열은 소프트웨어와 메모리 그리고 통신 기법 등 여러 방면에서 주류로 떠오르게 되었으며, 고품질과 혁신 그리고 낮은 비용이라는 장점을 모두 갖추었다. 휴대전화 한 대가 카메라·비디오카메라·타이머·시계·지도·자동 GPS 시스템·음악플레이어 등 수많은 장비를 대처했음을 떠올리면 빅뱅 분열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지금, 더욱 거대한 빅뱅 분열이 오고 있다. 머신디자인의 John Rinaldi를 포함한 업계 전문가들은 2014년은 우리가 일하고 놀고 살아가는 방식을 바꿀 만한 거대한 변화가 시작되는 해가 될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 이 변화로 인해 향후 몇 년 동안 가정 및 직장에서의 생활방식이 완전히 바뀐다. John Rinaldi는 “이는 결코 가볍게 던지는 말이 아니”라며, “새로운 산업혁명이 가지고 올 근본적인 변화와 철저한 개혁을 예감한다”고 말했다.
 

지금 글을 읽고 있는 이가 제조업 종사자라면, 시스템 통합업체 종사자라면, 하드웨어 장치를 구축하는 이라면, 소프트웨어 개발자라면, 현재 모래로 만들어진 늪 위에 서있는 형국이라고 말할 수 있다. 모든 산업과 기업에 전례 없는 위협이 다가오고 있는 것. 하지만 이는 새로운 기회이기도 하다. 현존하는 상품이나 사업 중 형태를 온전히 유지할 수 있는 분야는 없을 것이다.
 

2014년, 현재 새로운 산업혁명을 이끌 수 있는 기술들을 소개한다.

HTML5와 웹RTC

이게 뭔데?: HTML5는 HTML의 최신 버전이다. 단순한 마크업 언어(HTML, SGML 등)가 발전한 형태가 HTML5다. 다양한 전용 애플리케이션에서 정보를 전달하는 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다.
 

HTML5는 크게 개선된 HTML 마크업 언어와 고급 자바스크립트 그리고 CSS 3(캐스케이딩 스타일 시트 3)의 조합을 통해 만들어졌다. 웹RTC를 통해 이들 모두를 한데 모을 수 있게 된 것. 웹 RTC란, 브라우저 환경에 실시간 통신 기능을 통합했음을 의미하며 영상·음향·실시간 정보 통신을 실현한다. HTML5와 웹RTC를 조합해 사용자 편의성과 성능을 크게 높였다.

HTML5와 웹RTC가 가져온 발전이란 말로 다할 수 없을 정도이다. 간단한 자바스크립트 명령만으로도 웹 페이지에서 영상이나 음악 재생, 크기 조절, 페이지 간의 균형, 페이드 인/아웃, 반복, 대칭, 2D·3D 회전, 벡터 그래픽, 실시간 자료 전송 등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수많은 기능을 수행한다. C++ 혹은 비주얼 C를 활용한 응용사례보다 적은 수고를 들이고도 더 많은 것들을 실현할 수 있다.

최근 구글 기술자들이 HTML5 코드를 이용해 슈팅 게임인 퀘이크 2를 제작했다. 3D 그래픽·네트워킹·저장 및 불러오기 등의 기능을 HTML코드와 몇몇 자바스크립트만으로 구현했다. 

이게 왜 파격적인데?: 여기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1. 이 기술은 플러그인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대표적으로 플래시 및 AJAX 등의 플러그인을 설치할 필요가 없다. 스카이프와 Go to Meeting 등 여러 응용프로그램에서 유용하다.

2.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기존의 전화 및 VOIP(Voice over Internet Protocol의 약자로, 인터넷전화 또는 음성패킷망이라고 한다. 출처 시사경제용어사전)는 이제 목숨을 다한다.

3. 현재는 웹 기반 응용프로그램이 일반적인 응용프로그램보다 더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웹 응용프로그램은 더욱 쉽고 빠르며 기능이 다양하다. 또한 기존 응용프로그램보다 구축비용이 적게 든다.

4. HTML5 응용프로그램은 별도의 프로그래밍이 없어도 모든 장치에서 실행할 수 있다.

5. 현존하는 앱 스토어 개념을 구식으로 만들 수 있다. 앱 스토어 전체를 없앨 수 있는 열쇠인 것. 웹 응용프로그램은 항상 최신 상태를 유지한다. 따라서 따로 업데이트할 필요가 없다. 파이낸셜 타임즈와 같은 앱 공급업체는 이미 기존 앱 스토어 기반에서 HTML5 브라우저용 응용프로그램으로 체제를 바꾸었다.

이 기술이 무슨 영향을 미치는데?: HTML5 기술은 공장자동화와 산업자동화 그리고 건물자동화 등에 다양한 장점을 제공한다.

1. 더 작은 장치 및 기기로도 더 나은 웹 환경을 제공한다.

2. 영상과 음향을 기존보다 더욱 원활히 통합한다.

3. HMI 측면에서 한층 표준적이며 가격이 낮은 장치를 제공할 수 있다. 기존 HMI 관련 사업은 이미 죽은 것과 마찬가지다. 기존의 HMI 관련 솔루션으로는 HTML5 웹 응용프로그램이 제공하는 기능을 대체할 수 없다.

4. 현존하는 모든 OPC 드라이버가 구식이 되었다. OPC 드라이버로는 웹 응용프로그램을 작동시킬 수 없다.

이 기술의 진정한 장점은 하드웨어적인 제약으로부터 자유로운 소프트웨어를 실현한다. 개발자는 데스크탑·휴대전화·공장 등 여러 환경에서 쓰이는 소프트웨어 응용프로그램을 쉽게 구축할 수 있다. 3D 프린팅(첨삭가공)      

이게 뭔데?: 아마 수많은 사람이 3D 프린팅에 대해 ‘무엇인가를’ 알고 있을 것이라 짐작된다.

3D 프린터는 기본적으로 일종의 판과 노즐이 있어, 노즐이 판 위로 재료를 쏘는 방식으로 이루어져있다. 형상물의 구조가 완성되어감에 따라 판이 점차 아래로 내려가며 형상을 판 위에 쌓아간다. 플라스틱·고무·폴리우레탄 등의 재질은 물론이고 나무·도자기·단백질·초콜렛 따위로도 형상물을 만들 수 있다. 일부 3D 프린터는 100종류나 되는 재질을 사용할 수 있다.

3D 프린팅 응용사례는 제법 다양하다. NASA는 로켓 엔진을 인쇄해 실험하고 있으며, 의학 분야에서는 인간의 장기를 인쇄하는 기술도 개발 중이다.
 

여러 3D 프린팅 업체는 웹사이트를 통해 다양한 설계도를 공개하고 있다. 사용자는 이를 내려받아 3D로 인쇄할 수 있다. 현재 프린터 STL 형식 파일을 공유하는 누리집 중 가장 큰 곳으로는 Thingaverse가 있다. 최근에는 물건을 스캔하고 다시 생산(프린트)하기 위한 3D 스캐너 또한 점차 유명세를 얻고 있다.

이게 왜 파격적인데?: 기저귀를 사기 위해 슈퍼마켓 선반 맨 밑을 뒤질 필요가 없어진다. 집에서 기저귀 설계도를 내려받아 인쇄하기만 하면 되기 때문이다. 소비자가 필요에 따라 제품을 직접 만들어낼 수 있는 세상에서 대량생산은 어떤 가치가 있을까? 제조업계의 생산 및 공급체계는 무슨 일을 하게 될까? 물건을 배송하기 위한 아마존 드론(물품 배송을 위해 아마존이 개발 중인 무인 비행체)을 필요로 하는 사람이 있을까?
 

이 기술은 제조업계의 생태계 전체를 뒤흔들며 세계 선박·운송·에너지 및 여러 분야에 영향을 미친다. 만약 로켓 엔진을 인쇄할 수 있게 된다면, 세계는 어떻게 변화할까? 전 세계 사람들이 제품을 스캔 및 인쇄할 수 있게 되면 제조업계는 어떤 일을 하게 될까? 지난 수 년 동안 음악 산업 분야에서 고민해온 문제가 이제 모든 제조업체로 손을 뻗고 있다.

이 기술이 무슨 영향을 미치는데?: 제품을 만드는 모든 이들이 영향을 받게 된다. 어떤 재료를 사용하든 마찬가지다. 3D 프린팅 기술은 고객과 회사, 나아가 타인과의 관계 전체에 큰 영향을 미친다. 사물인터넷    

이게 뭔데?: 무인자동차와 스마트 냉장고 그리고 지능형 주택이 화제다. 이러한 기술의 가격성능곡선은 이제 현실화될 수 있을 만한 지점에 다다랐다.
 

일부 전문가들은 향후 20년 안에 웹에서 이용할 수 있는 장비들을 500억 개 이상 갖추게 될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다. 하지만 이는 시작에 불과하다. 향후 50년 이후에는 이러한 장비가 1조 개를 넘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것.
 

사물인터넷은 이제 딱 초기 단계에 진입했다. 하지만 그 어떤 분야보다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예를 들어 단 하나의 계정으로 여러 작업을 동시에 처리할 수 있게 된다. If This Then That이 그 예다. ITTT는 메쉬업 서비스 응용프로그램 중 하나로, 사용자가 트리거와 행동으로 구성된 레시피를 만들어 특정 작업을 자동화하는 서비스다. ITTT 웹사이트 계정을 만드는 것만으로 여타 웹 데이터를 전송받아 명령에 상응하는 동작을 실현한다. 이를테면 페이스북 공개사진을 바꾸면 트위터 공개사진도 바꾸는 식이다. 일괄처리를 구현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비록 제한적이라고는 하지만, ITTT는 웹이라는 도구가 인간이 일하고 놀고 살아가는 방식을 바꾸어나가는 방법을 제시한다.

이게 왜 파격적인데?: 사물인터넷은 혁명에 가까운 기술이다. 환자와 노인을 돌보는 방식, 건강을 검진하고 유지하는 방식, 나아가 생활방식과 삶을 유지하는 방식을 송두리째 바꿀 수 있는 것. 건강 센서를 통해 신체를 실시간으로 관찰함으로써 이를 실현한다. 이외에도 수많은 형태로 삶의 방식을 바꿔놓을 수 있다.
 

마케팅 및 판매 측면에서도 전례 없는 발전이 일어난다. 판매 후의 정보 제공 측면에서 특히 그렇다. 고객들은 제조 및 판매 업체가 제품의 차후 버전을 만들고자 할 때에는 판매자들과의 크라우드 소싱(다양한 이들이 지닌 기술이나 도구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것. 편집자 주)을 통해 더 나은 제품을 만들 수 있게 된다.

이 기술이 무슨 영향을 미치는데?: 사물인터넷은 오늘날 우리가 상상하지도 못할 방법으로 공장자동화의 확장 및 배치에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보인다. 생산된 제품 및 구성요소에 사물인터넷이 도입되면, 소비자들의 입력사항(즉, 요구사항)을 받아들이고 다른 장비들과 상호작용할 수 있게 된다. 결과적으로 사용자 정의 형태의 제품 및 시스템을 구축하기가 한결 용이해진다. 자동차부터 기저귀까지 사용자의 입맛에 맞는 고급 기능을 자동으로 구현할 수 있게 되는 것. 미래에는 사물인터넷을 통해 무엇이든 이뤄낼 수 있다.
  주목할 만한 다른 기술들

크라우드소싱: 앞으로는 고객이 디자인 팀원처럼 활동하게 된다. 현재로써는 불가해한 이 개념 또한 시간이 지남에 따라 현실이 된다. 

제너럴일렉트릭은 최근 엔진의 비행기록을 기록할 수 있는 단일 저장소를 만들었다. 이 저장소는 접속 제한이 없는 것이 특징으로, 누구든지 저장소에 접속해 엔진을 분석하고 엔진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의견을 제시할 수 있다. 앞으로 수많은 분야에 걸쳐 이러한 ‘참여형 개발’을 할 수 있게 된다. 회사의 디자인 팀은 고객으로부터 데이터를 수집하거나 고객이 직접 제공한 정보 혹은 설계를 활용할 수 있다.

지식 작업의 자동화: 빅 데이터와 인공지능 그리고 사용자 인터페이스 등을 통해 현재 지식 노동자들이 필요로 하는 작업들을 수행할 수 있게 된다. 지식 노동자들의 작업을 한결 수월하게 만드는 것.

로봇공학의 발전: 무인자동차. 즉 로봇 운전자가 더 많은 분야로 확산된다. 고급 시청각 자료에 완벽하게 대응하고 상호작용할 수 있는 로봇이 모습을 드러낸다. 또한 사람이 수행하기에 위험한 작업에 로봇을 투입할 수 있게 된다. 건설·짐승 도축·전쟁 등이 대표적인 분야다. 인간 노동이 줄게 되는 것은 당연하다.

결론

앞서 설명한 모든 것들이 모두 실현되어 새로운 산업혁명이 도래한다면, 이들 기술을 활용 및 통제할 수 있게 될 만한 시간이 필요하다. 
1차 및 2차 산업혁명과 마찬가지로 생산성과 인간의 수명 그리고 문화 등의 측면에서 큰 증가 및 성장이 일어난다. 이 변화는 오늘날의 우리가 예측할 수 없다.

하지만 앞서 일어난 두 차례의 산업혁명으로 비추어보았을 때, 앞으로 일어날 산업혁명 또한 실업과 사회적 혼란 그리고 이들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겪는 고통을 모두 보상할 새로운 삶의 방식을 부여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