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년 임베디드 역량, HMI로 꽃 피우다
16년 임베디드 역량, HMI로 꽃 피우다
  • 오현식 기자
  • 승인 2017.04.25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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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버스, 대한민국 임베디스 선두주자로 우뚝

임베디드 시스템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있다. IoT가 대세로 등장하면서 다양한 환경에서 요구되는 기능을 구현하는 임베디드 시스템의 중요성을 높이고 있는 것으로, 2001년 설립 이후 16년간 국내 임베디드 산업을 굳게 지켜 온 하이버스는 임베디드 확산의 수혜주로 주목된다.

HMI(Human Machine Interface)가 인기다. 실시간 공장 지능화가 요구되면서 기계와 사람을 보다 긴밀하고, 직관적으로 연결하는 HMI의 중요성이 부상하고 있는 것이다. HMI가 인기를 누리는 이유 중에는 HMI 자체적인 변신도 한몫하고 있다. PLC와 연결되는 시각화 장치로 국한되지 않고 연계를 통하여 데이터 중심의 산업 변화를 지원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와 맞물리면서 HMI의 수요가 계속 증가하고 있기 때문인 것.

“HMI 인기, 성장 기회 잡는다”

 
하이버스는 HMI의 확산과 함께 미소짓는 기업 중 하나다. 2001년 설립 당시부터 임베디스 전문기업을 표방하면서 지난 16년간 기술력을 축적해온 기업이 바로 하이버스다. HMI의 기반은 임베디드 OS와 소프트웨어로, 임베디드 전문업체인 하이버스에게 HMI의 확산은 커다란 기회가 된다.

실제로 하이버스는 국내 대기업의 HMI제품 ODM 공급계약 수주를 비롯하여 의료기기 전문기업에 특수형 HMI, 산업용 로봇 제조업체에 티칭 팬던트 타입 HMI 제품을 개발·공급하는 등 혁혁한 성과를 이어 오고 있다. 하이버스는 산업용 HMI 개발에 필요한 제품 디자인은 물론 하드웨어 설계·운영체제 포팅·제어 프로그램·QA 기술까지 보유하고 있는데, 이것이 HMI의 대두와 맞물려 꽃을 피우고 있는 것이다.

산업 분야 외에도 HMI는 스마트 빌딩이나 스마트카 등에서도 접목이 확산되고 있는 바 HMI에서 기회를 노리는 신규 기업의 참여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HMI 시장 진출 기업에게 강력한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역량에 더해 임베디드 하드웨어까지 공급 가능한 하이버스는 최적의 파트너라고 할 수 있다.

이경섭 하이버스 부장은 “좋은 HMI의 기반은 강력하고 안정적인 임베디드 시스템”이라며 “국내 최초로 임베디드 프로세서를 이용한 개발보드를 선보였던 하이버스는 최고의 기술 역량으로 최적의 임베디드 시스템을 공급, 비즈니스의 성공을 도울 수 있다”고 자신했다.

OS·SW부터 HW까지
HMI의 이슈가 하이버스의 성장동력이 되고 있지만, 하이버스의 역량은 임베디드 전 분야를 아우른다. 눈에 확 띄지 않아 의식하지 못할 뿐 하이버스의 임베디드 솔루션은 일상생활에서 쉽게 만날 수 있을 정도로, 곳곳에서 활용되고 있다.

 
지하철 개찰구가 대표적으로, 서울 지하철을 비롯하여 의정부 경전철·인천지하철·신분당선의 RF-Gate 단말기가 바로 하이버스의 임베디드 보드를 사용하고 있다. 이는 척박한 국내 임베디드 환경에서 지난 16년간 기술 개발에 매진하여 임베디드 역량을 완벽하게 내재화한 하이버스의 힘을 보여주는 부분이다.

이 부장은 “하이버스는 임베디드 윈도우와 리눅스는 물론 안드로이드와 RTOS까지 모든 임베디드 OS 지원이 가능하며 제품 디자인과 하드웨어 설계까지 도울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부품 구매부터 완제품 생산까지, 시제품 소량생산부터 대량 양산까지 제품 출시에 필요한 OEM/ODM 서비스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부장은 “여러 프로젝트 개발 경험을 살린 안정적이고 다양한 제품 개발 뿐 아니라 개발완료 이후에도 개발·생산에 대한 지속적인 기술지원을 제공한다”면서 “하이버스는 함께 상생·성장하는 진정한 비즈니스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베디드 기술 대중화 ‘앞장’
하이버스의 목표 중 하나는 임베디드 기술의 대중화다. 사물인터넷(IoT)이 미래 먹거리로 제시되면서 특정 기능을 구현할 수 있는 임베디드 시스템이 각광받고 있지만, 국내 임베디드의 현실은 매우 열악한 상황이다. 지난 수십년간 임베디드는 환영받지 못한 분야였던 탓이다.

하이버스는 보다 쉽게 임베디드 시스템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개발킷을 출시하여 임베디드 확산에 보다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IoT의 대두로 임베디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임베디드 기술이 보다 대중화될 수 있는 호기로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경섭 부장은 “국내 임베디드의 태동과 궤를 같이한 하이버스는 시장 개척자로서 임베디드의 확산에 대한 책임감도 갖고 있다”면서 “우리나라 임베디드의 저변 확대는 전체 시장 파이를 키우는 동시에 하이버스의 성장에도 기여할 수 있는 요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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