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친환경 PP 케이블 상용화
LS전선, 친환경 PP 케이블 상용화
  • 신현성 기자
  • 승인 2020.04.01 09: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LS전선이 친환경 PP 케이블을 세계에서 두 번째로 상용화했다. LS전선은 한전과 공동으로 약 60억원을 투자, 2015년 세계에서 두 번째로 PP 케이블을 개발하고,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서울·부산·대구 등 3개 지역에서 시범 운영을 마쳤다고 밝혔다.

LS전선이 상용화를 마친 PP 케이블은 케이블의 도체를 감싸는 절연 재료에 XLPE(가교폴리에틸렌) 대신 폴리프로필렌(polypropylene, 이하 PP)을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온실가스를 줄이고 케이블의 재활용이 가능하도록 했다는 것.

XLPE는 1960년대부터 50여 년간 케이블의 절연 재료로 사용되고 있으나 제조 과정에서 메탄 가스가 발생하고 재활용이 불가능했다.

이런 단점을 보완하고자 의자와 생수통 등에 활용되는 플라스틱 소재인 PP를 사용, 메탄 가스가 발생하지 않고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줄인 것이 PP 케이블이다. 이 케이블의 경우 케이블을 폐기하더라도 절연재로 사용된 PP는 각종 플라스틱 제품으로 재활용 할 수 있다.

PP 케이블은 기능상의 효율도 갖고 있다. PP는 열에 강해 XLPE 케이블보다 전력을 10% 이상 많이 보낼 수 있어, 도심지·번화가 등 전력 과부하 지역에 사용하면 유리하기 때문이다.

명노현 LS전선 대표는 “세계 각국이 온실가스 감축에 힘쓰고 있어 친환경 케이블의 사용 또한 확산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내 운용 경험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