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콘텐츠 시장을 장악하라
미디어 콘텐츠 시장을 장악하라
  • 오현식 기자
  • 승인 2019.06.11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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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통신의 핵심 콘텐츠: 유료방송시장 ‘기대만발’

구세대와 신세대의 차이점은 아주 다양한데, 정보를 찾는 방식도 확연히 다르난다. 문자에 익숙한 세대와 영상에 익숙한 세대. 정보를 찾을 때 뉴스, 블로그, 보고서 같이 텍스트로 구성된 자료를 찾으면 구세대에 속할 확률이 높고, 텍스트가 아닌 유튜브를 활용하여 자신이 원하는 정보를 찾는다면 신세대에 속할 확률이 높다.

문자에 익숙한 세대들이 영상에 익숙한 세대들의 정보찾기 방식을 보면 의아하고 낯설다. 심지어 비효율적으로 보이기도 한다. 그러나 신세대들은 그 방식이 쉽고 편하단다. 신세대들이 유뷰브에서 자신이 원하는 영상을 찾는 기술이나 방법도 텍스트 세대들을 깜짝 놀라게 한다. 화려하고 현란하다는 말밖에 나오지 않는다.

이처럼 영상에 익숙한 세대를 공략하기 위한 새로운 세상이 열리고 있으니 그건 5G 통신이다. 5G 통신의 빠른 데이터 전송속도는 텍스트가 아닌 영상이 주를 이를 수밖에 없는 구조이다.

영상이 세상의 중심으로 부상하는 이 즈음, 5G 통신이 본격화되면 유료방송업계는 즐거운 비명을 지르게 된다. 수요가 급속도로 늘어날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2018년 하반기 기준, 국내 유료방송가입자는 3249만명인데, 송출방식별 점유율은 IPTV 47%, 케이블 43%, 위성TV 10% 등이다.

차세대 먹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는 유료방송시장을 5G 통신서비스 사업자들이 외면할 리는 없다. SK텔레콤, KT 및 LG유플러스 등은 유료방송 시장을 장악하기 위해 몸집을 키우는 등 나름대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들은 현재 M&A를 통해 시장 장악력을 높이는 1단계 전략에 돌입했다.

KT는 자회사인 KT스카이라이프를 갖고 있으니 논외로 치더라도, SKT와 LGU+는 티브로드와 CJ헬로 인수를 시도하고 있다. 이들 통신사의 M&A가 성사된다면 통신3사는 유료방송시장의 79.5% 점유하게 된다. SKT와 LGU+의 케이블TV 합병 및 인수 결합심사는 하반기 결론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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