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선진국의 자동차 보급률 '50%대 후반'
주요 선진국의 자동차 보급률 '50%대 후반'
  • 김종율 기자
  • 승인 2019.06.03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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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83%, 이탈리아 69%, 일본 59%, EU 54%, 한국 41%

주요 선진국들의 자동차 보급률은 어떻게 될까? 극강인 미국을 제외하면 유럽의 평균 보급률은 50%대 후반인 것으로 나타났다. EU의 보급률은 54%.

위키피디아가 2018년 기준으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국가별 자동차 보급률은 미국이 83%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세계 자동차 양대 생산국 및 소비국으로 불리는 미국과 중국을 비교했을 때, 미국의 압도적인 보급률은 더욱 도드라진다. 미국이 83%인데 반해 중국은 17%에 그친 것.

미국을 제외하면 자동차 보급률이 높은 국가들은 대부분 유럽진영에 포진해 있다. 이탈리아가 69%, 스페인이 59%, 독일이 58%, 영국이 57%, 프랑스가 56% 등이다. 아시아 국가 중에는 일본이 59%로 자동차 보급률이 높은 편이고, 한국인 41%, 중국이 17%를 기록하고 있다.

더불어 여타 지역을 보면 러시아가 37%, 브라질이 35%, 멕시코가 29%의 자동차 보급률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한국의 41%는 국토교통부가 밝힌 자료와 약간의 편차가 있다. 국토교통부의 자료에 의하면 2018년 12월 말 기준, 우리나라의 자동차 누적 등록대수는 23,202,555대로 집계됐다. 이는 2017년도보다 67만 4천 대(3.0%) 늘어난 것이며, 인구 2.234명당 자동차 1대를 보유하고 있다고 국토교통부는 설명했다(총인구 5300만명).

글로벌 자동차 시장 ‘정체’
자동차 보급률이 높다는 것은 자동차 문화가 발달해 있다는 것을 의미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자동차 시장이 정체되어 있다는 것을 뜻하기도 한다.

IHS가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글로벌 자동차 시장은 최근 몇 년간 극도로 정체되어 있다. 2015년 연간으로 8870만대가 판매되었다가 2016년 9340만대가 판매되어 다소 큰 폭의 성장을 이루었지만, 그 이후로 9500만대 전후에 계속 머물고 있다. 2018년도 글로벌 자동차 판매량은 9572만대였고, 2019년도 판매량은 9535만대가 될 것으로 IHS는 예상했다.

글로벌 자동차 시장이 정체되어 있는 것은 자동차 보급률이 높은 곳이나 낮은 곳 모두 예외가 없다는 것도 특징이다. 예를 들면 미국 시장에서의 자동차 판매량은 연간 1700만대에서 몇 년간 머물러 있고, 중국 시장에서의 판매량 역시 2000만대 초반에 머물러 있다. 중국 시장의 경우, 2017년도 2400만대를 보급했다가 2018년도 2274만대 및 2019년도 2183만대 등 갈수록 연간 판매량은 하락하고 있다. 유럽 시장 역시 몇 년 째 연간 1500만대의 자동차 판매량에 그치고 있다.

이처럼 자동차 시장이 정체되어 있기 때문에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이를 타개하기 위해 전기자동차 및 하이드리드 자동차 등 신규 기술의 자동차 보급에 목을 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