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고속 크레인용 케이블
LS전선, 고속 크레인용 케이블
  • 오현식 기자
  • 승인 2016.12.16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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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현장 테스트로 검증 완료

 
LS전선이 국내 최초로 항만에서 사용되는 고속 크레인용 케이블의 국산화에 성공했다. 지금까지 고속 크레인용 케이블은 전량 유럽에서 수입해 왔던 품목으로, 국산화에 따른 수입 대체 효과가 기대된다.

고속 크레인 1대에 사용되는 케이블은 약 500m에 수천만원에 이르는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지만, 내구성과 다기능을 모두 갖춘 특수 케이블 개발에는 고도의 기술력이 필요해 지금까지는 유럽의 2개 업체만이 상용화에 성공했다.

고속 크레인용 케이블은 컨테이너를 옮길 때 릴에 감긴 상태에서 감김과 풀림을 반복하기 때문에 유연성과 내마모성이 뛰어나야 한다. 특히 시스템 자동화에 따라 고속 동작하는 환경에서는 케이블이 갈라지거나 끊어질 수 있기 때문에 케이블의 중요성은 더욱 커진다.

LS전선은 또한 전세계적인 추세에 맞춰 복합 케이블로 개발했다. 최근 무인 운영 시스템이 증가함에 따라 광 케이블과 전력 케이블의 기능을 하나의 케이블에 통합시켜 장비 제어와 신호 전송·전력 공급 등이 모두 가능한 복합 케이블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LS전선은 설계 초기부터 복합 케이블 방식으로 개발을 진행해 선보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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