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차 보조금, 얼마나 나올까?
친환경차 보조금, 얼마나 나올까?
  • 김종율 기자
  • 승인 2019.03.18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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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자동차를 구매할 때 기대되는 부분 중 하나가, 정부에서 지원하는 보조금이다.

친환경 자동차는 배터리가 전체 차량 가격의 40% 정도를 차지한다. 이 배터리 가격을 획기적으로 낮추지 않고서는 소비자들이 친환경 자동차를 구매하려면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

현재 세계적으로 최대 친환경 자동차 시장으로 불리는 중국의 경우, 정부 및 각 지자체들의 보조금으로 시장이 유지되고 있다는 것만 봐도 정부 지원금이 시장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익힐 짐작할 수 있다.

그래서 업계 일각에서는 그동안 친환경 자동차의 수요는 보조금으로 만들어진 것이라고 전제한 뒤, “향후에도 이 시장이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으려면 보조금이 아닌 차량의 성능과 차량의 가격으로 승부해야 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차량의 성능이라고 한다면 한 번 주행으로 50km 이상 달릴 수 있는 것이 대표적이고, 차량의 가격이라면 역시 보조금을 제외한 차량 자체적인 저렴한 가격을 뜻한다고 볼 수 있다. 그래서 업계에서는 배터리 가격을 낮출 수 있는 대안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어쨌든 올해 국내에서 친환경차를 구매할 때 받을 수 있는 보조금은 수소전기차가 최대 3600만 원, 전기차가 최대 1900만 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가 500만 원이다.

친환경차 보조금 지원 대수는 총 57000대 규모로 지난해 32000대에서 약 76% 증가했다. 수소전기차는 4000, 전기차(승용)42000대가 보조금을 받아 구매할 수 있다. 전기차의 경우 대당 지원 금액은 감소했지만, 전체적으로 지원 대수가 증가해 더 많은 전기차 구매자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지난해와 동일한 보조금(500만 원)을 올해도 차종 관계없이 지원받는다. 다만 지난해까지 지원하던 하이브리드 차종에 대한 보조금(2018년 기준 50만 원)은 예고한 대로 올해부터 지원이 중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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