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 미래 첨단 자동차 기술에 적극 대응
현대/기아, 미래 첨단 자동차 기술에 적극 대응
  • 김종율 기자
  • 승인 2019.01.31 14: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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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 자동차가 최근 미래 첨단 자동차 시장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할 뜻을 분명히 했다. 이들은 신년사를 비롯, 각종 자료를 통해 전기자동차, 수소전기자동차 및 자율주행 기술 등을 강화하여 미래 자동차 시장에서 경쟁력을 키운다는 방침을 밝히고 있다.

현대/기아 자동차는 그동안 미래 자동차 시장에 대해 이것도 저것도, 모두 다 한다는 듯한 다소 모호한 전략을 드러내기 일쑤였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보다 구체적인 전략을 피력한 것으로 볼 수 있다.

관련 내용을 보면 다음과 같다.

전동화 모델의 확대:
현대/기아차는 2025년까지 전동화 44개 모델을 통한 연간 167만대를 판매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특히 올해의 경우, 코나HEV
, 쏘나타HEV, 쏘울EV를 새롭게 출시하고, 친환경 전용차인 아이오닉 HEV/PHEV/EV의 상품성을 개선한 모델을 선보이는 등 모두 22개 차종의 친환경차를 출시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전략은 이 회사의 전동화 방침이 더욱 확고졌다는 것에 의의가 있다. 예를 들면 201810월 해외 NDR 자료에서는 2025년까지 전동화 38개 모델, 친환경차 판매 2위가 목표로 제시되었지만 이번에는 전동화 44개 모델로 기존대비 6개 모델이 증가했고, 전동화 판매목표도 연간 167만대로 아주 구체화되었다.

수소전기차에 대한 투자:
현대/기아차는 2030년까지 수소전기차에 약 8조원을 투자하여 수소전기차의 대중화와 수소사회로의 전환을 주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FCEV 비전 2030을 통해 밝힌 것에 의하면, 국내에서 수소자동차의 생산량을 연간 50만대로 가져간다는 목표도 세웠다.

자율주행 기술개발:
현대/기아차는 자율주행 분야에서 2021년 자율주행 로보택시의 시범 운영을 목표로 글로벌 선도업체와 제휴를 확대하고 있다.

이 계획도 그동안 언급되지 않았던 내용이 구체화된 것으로, 이는 현대자동차 그룹이 자율주행용 레벨 4 기술의 완성도를 높여가고 있다는 방증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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