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랫폼으로 난다
플랫폼으로 난다
  • 신현성 기자
  • 승인 2018.11.15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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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ofsfors, ABB 어빌리티 도입 … 전사 로봇 통합 관리 실현

최근 제조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회자되고 있다. 그런데 이러한 변화는 더 향상된 제조 기술과 장비에 그치지 않는다. 비즈니스 변화는 물론 서비스 형태에서도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는 것이다. ABB 어빌리티 커넥티드 서비스Ability Connected Services로 성능과 가용성, 장비 수명까지 향상시킨 Olofsfors의 사례를 알아본다.

Olofsfors는 임업 및 건설 산업용 보론 스틸boron steel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스웨덴  노드말링시에 본부를 두고 전세계에 절삭 날 등을 공급하고 있다. Olofsfors는 생산 현장에 로봇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기업이기도 하며, 수십여대의 ABB 로봇이 아크 용접 등의 공정에서 활약하고 있다. 
Olofsfors는 제조 공정의 핵심으로 자리한 로봇을 더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ABB의 어빌리티 커넥티드 서비스를 새롭게 체결했다. 기존에는 Olofsfors는 각 로봇마다 적용되는 유지보수 계약을 활용했지만, 사내 모든 로봇 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고, 더 향상된 생산성을 확보하기 위해 고급 서비스로 업그레이드한 것이다.

이 효과는 즉각적으로 나타났다. 라이프 사이클 분석에서 ABB는 Olofsfors의 생산 공정에 4개의 구형 IRB 1400 로봇이 있음을 발견했는데, IRB 1400은 더이상 생산되지 않는 모델로, Olofsfors 내에는 IRB 1400의 예비 부품도 없었다. 달리 말하면 구형 로봇의 잠재적 문제로 인하여 생산 프로세스 전체가 마비되는 위험성을 갖고 있음을 의미한다. 이에 ABB의 서비스 팀은 구형 IRB 1400을 IRB 1600ID 로봇으로 대체하여 내재된 잠재 위험을 제거하고, 성능 향상을 이뤄냈다. 

라이프 사이클 분석으로 잠재 위험을 제거하고 생산성 개선이라는 이점을 곧바로 볼 수 있었던 Olofsfors는 향후 3년간 전사 로봇 관리를 위한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 이 계약은 예방 정비, 응답 시간 보증, 라이프사이클 관리, ABB 기능 연결 서비스가 포함된 포괄적인 서비스 계약이다. 

Olofsfors의 Leif Ake Holmlund 유지보수 관리자는 “기존의 로봇별 서비스는 30개 이상의 로봇을 개별적으로 살펴야 했지만, ABB 어빌리티 커넥티드 서비스는 개별 로봇이 아닌 사내 로봇의 묶음으로 이를 바라보게 해 더 쉽게 로봇의 상태를 관리하고, 로봇을 운영하게 한다”면서 “유사 시에는  ABB의 원격 관리 시스템의 도움을 받아 더 신속하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Olofsfors는 다섯 가지의 ABB 어빌리티 커넥티드 서비스 중 조건 모니터링 및 진단, 백업 관리, 평가 및 자산 최적화 등 네 가지 서비스를 도입했다. 그리고  ABB 어빌리티 커넥티드 서비스 플랫폼에 공정 내 모든 로봇을 연결하고, 대시 보드를 통하여 생산 공정의 신속한 상태를 항시적으로 파악하고 있다. 로봇 관리에 드는 시간과 노력을 줄이면서 더 뛰어난 산업용 로봇 관리 시스템을 구현한 것이다. 

비즈니스 포탈로 더욱 편리하게
ABB는 2007년부터 산업용 로봇을 연결하는 고급 서비스를 시작하여 현재 40개국 750 개 고객 사이트에서 약 7000대의 ABB 로봇을 ABB 어빌리티 커넥티드 서비스 플랫폼에 연결시켰다. 또 4만대 이상의 로봇이 임베디드 연결을 내장하여 제공되고 있고, 모든 신형 ABB 로봇은 IoT로 연결하여 성능과 안정성에 대한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게 하고 있다. 

myABB 비즈니스 포탈은 Olofsfors의 만족도를 더욱 높인다. myABB 비즈니스 포털은 모든 ABB 고객에게 연중무휴 24x7로 제공되는 디지털 툴로, 플랫폼 내 자동화 기기들의 라이프사이클 관리를 최적화하고, 성능을 향상하며, 운영 효율성을 높인다. myABB 비즈니스 포털을 통하여 다양한 장치의 통합 관리는 물론 예비 부품 관리 및 구매, 사용자 교육까지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다. 

Holmlund 관리자는 “산업용 로봇의 기본적인 연결, 나아가 ABB 어빌리티 커넥티드 서비스 플랫폼으로 연결하여 얻을 수 있는 이점들이 적지 않다”면서 “Olofsfors는 앞으로 도입될 ABB 로봇을 myABB에 연결하여 디지털 기반의 혁신을 이뤄내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Olofsfors와 ABB는 현지 파트너와 함께 새로운 로봇과 PLC로 구성된 단일 셀로 Olofsfors의 생산 현장을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하여 Olofsfors의 공장은 디지털화의 이점을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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