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첨단 기술로 글로벌 무대에서 경쟁하는 KLT
최첨단 기술로 글로벌 무대에서 경쟁하는 KLT
  • 신현성 기자
  • 승인 2018.07.30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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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자동윤활 실현 … 제조혁신 돕는다

KLT가 전세계 윤활 시장에서 ‘made in Korea’의 위상을 드높이고 있다. 자동 그리스 주유기 펄사루브PULSARLUBE로 미국·유럽 등에서 혁혁산 성과를 이뤄내면서 글로벌 기업들과 당당히 경쟁하고 있는 것. 번거로운 윤활 문제를 획기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자동 주유기는 스마트팩토리의 바람과 함께 확산되고 있어 KLT의 성장도 더욱 기대된다. KLT를 만났다. 

KLT는 1991년 설립되어 20년 이상 자동 그리스 주유기를 개발·보급하면서 명성을 쌓아온 전문기업이다. 특히 KLT는 미국, 독일 등 선진 시장에 진출하여 현재 매출의 절반 가량을 해외 시장에서 얻는 등 세계 시장에 눈부신 성과를 얻고 있다. 

KLT는 자동 그리스 주유기 시장의 확산이 이어지고 있어 최근 더욱 주목받고 있다. 인더스트리 4.0, 4차 산업혁명 등 제조 혁신이 가속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번거로운 윤활을 자동화하려는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또한 자동 주유기를 통한 윤활은 더 정확하게 윤활이 이뤄지게 하여 장비 고장을 예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과도한 예방 교체를 방지하여 윤활 비용의 절감에도 일조한다. 

‘똑똑한’ 스마트 윤활 실현 
KLT의 높은 기술력을 보여주는 사례는 연동식 주유기이다. 특히 펄사루브PLCPulsarlube PLC의 경우, PLC를 사용하는 모든 산업의 시스템과 연동될 수 있게 한 제품으로, PLC와의 연동을 통하여 현재 상황에 따른 한층 정교한 윤활이 가능하다. 나아가 양방향 통신을 지원하여 원격제어를 통한 중앙집중식으로 편리한 윤활 관리를 수행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다른 제품들은 에러 발생시 LED로 경고하지만, 펄사루브PLC는 PLC 장비와의 연동 인터페이스를 통해 사용자가 주유기 본체에 가지 않고도 PLC 판넬과 같은 중앙 제어 컴퓨터에서 문제점을 확인하고, 제어할 수 있다.

KLT는 펄사루브PLC 외에도 장비에 장착되어 장비와 연동하여 작동하는 전자 기계식 자동 그리스 주유기인 펄사루브MSPulsarlube MS, 진동 감응 센서로 설비와 연동돼 설비 운전 감지 시에만 급유하는 펄사루브MiPulsarlube Mi 등의 연동식 자동 그리스 주유기를 공급하여 고객 환경에 맞춤 선택을 지원하고 있다. 

이 뿐만이 아니다. KLT는 2017년 국제 방폭 인증을 획득하여 펄사루브 제품군의 적용 폭을 한층 넓혔다. 방폭 기능이 적용된 펄사루브EXPLPulsarlube EXPL의 경우, 단순한 방폭 기능에 그치지 않고 미세분진 등에 대응할 수 있도록 실링을 강화하고, 저온에서도 원활한 동작을 보장할 수 있도록 온도 성능까지 보완하여 가혹한 환경에서의 원활한 동작을 보장한다. 펄사루브EXPL은 현재 필드테스트까지 모두 완료되어 공식 출시를 앞둔 상황이지만, 세계 최대의 곡물 기업인 카길Cargill이 미국 공장에 도입을 검토하는 등 벌써부터 시장의 긍정적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끊임없는 기술혁신
펄사루브PLC, 펄사루브EXPL은 물론 지속적으로 선보이는 신제품들은 기술 개발에 대한 KLT의 의지를 보여주는 방증이다. KLT는 펄사루브EXPL 외에도  현재 신제품 2종의 개발이 거의 마무리 단계에 있어 2018년에만 총 3종의 신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PLC와 직접 연동하여 모니터링과 관리의 효율성을 극대화시킨 펄사루브PLC는 발빠른 시장 대응 역량을 볼 수 있다.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지능적인 관리를 요구하는 시장 트렌드에 PLC와의 연동을 통한 최적의 방안을 제안하는 것이다. 펄사루브PLC와 같은 연동식 제품은 전세계 어느 기업에서도 아직 내놓고 있지 못해 KLT의 앞선 역량을 보여준다.

KLT의 양윤종 사장은 “KLT의 성공 비결은 끊임없는 기술 혁신”이라면서 “자동 주유기에 대한 기술력은 전세계 어느 기업과 비교해도 우위에 있음을 자신한다. 실제로 KLT가 일찍부터 공을 들인 미국 지역에서 KLT는 우수한 성능의 제품을 인정받으면서 강력한 인지도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양윤종 사장
양윤종 KLT 사장

토탈 윤활 솔루션 기업으로 
KLT는 외산에 의존하던 국내 기계 윤활 시장에 대한 고민에서 출발했다. 기계 윤활의 국산화에서 시장의 기회를 봤던 것이다. 그리고 시장 기회의 모색은 자동 그리스 주유기로 자연스럽게 이동했다. 

양 사장은 “주기적으로 윤활이 수행되지 않으면 기계 장치는 고장나게 된다. 하지만 이러한 윤활을 적시에 진행하기란 말처럼 쉽지 않은 일”이라며 “국내에서 자동 그리스 주유기라는 명칭도 생소했던 시기였지만, 자동화가 확산되는 과정에서 이 시장의 성장도 이어지리라는 확신 속에서 윤활 자동화 솔루션 개발에 착수했다”고 회고했다.

이후 20년 이상 이 분야에 매진하면서 국내외 자동 그리스 주유기 시장을 개척해온 KLT는 이제 토탈 윤활 관리 기업이라는 새로운 꿈을 꾸고 있다. 그리스 주유기 뿐 아니라 다양한 윤활유와 관련 액세서리, 그리고 관리 서비스까지 엮어 기계 윤활의 A부터 Z까지 모든 부분을 책임지는 윤활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겠다는 포부이다. 이의 일환으로 KLT는 2016년 맞춤형 윤활 사업을 런칭하는 등 차근차근 역량을 확충해 나가고 있다. 

양윤종 사장은 “20년 이상 윤활 분야에서 활동하면서 다양한 경험을 축적했다. 여기에 KLT는 보유한 강력한 기술력도 갖고 있어 토탈 윤활 관리 솔루션 기업으로 충분히 나아갈 수 있다”고 자신감을 표시했다. 이어 양 사장은 “미국에서는 2011년 정부 조달 선도 기업으로 선정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국내 시장 뿐 아니라 세계 시장을 리딩하는 글로벌 강소기업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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