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까지 할 수 있니? … 2족 보행 로봇
어디까지 할 수 있니? … 2족 보행 로봇
  • 오현식 기자
  • 승인 2018.06.14 09: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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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의 장점은 무엇일까? 어떤 사람들은 오랜 작업에도 피곤함이 없이 일관되게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는 점을, 다른 사람들은 무거운 물체를 쉽게 들어올릴 수 있다는 점을 떠올릴 것이다. 또 다른 이점은 무엇일까? 기술 발전에 따라 로봇을 활용하려는 시도는 곳곳에서 이뤄지고 있다. 산업 현장에서 단순 반복 작업의 대체는 물론 화재 현장 등 위험한 현장에 투입되어 진화작업과 구조 작업을 수행하는 데 로봇이 활용되기도 하며, 전문적으로 커피를 추출하는 바리스타가 되기도 한다.

미시간대학교의 연구진이 로봇의 연구진이 로봇의 한계를 실험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로봇의 한계 탐색
로봇의 가능성 탐색을 위해 미시간대학교의 제시 그리즐 박사의 연구진이 한계를 연구하고 있다. 그리즐 박사의 연구팀은 캐시Cassie라는 이름의 2족 보행 로봇을 리서치 플랫폼으로 활용하여 다양한 활동을 테스트하고 있다. 캐시의 보행 알고리즘을 끊임없이 조정한 다음 현실 세계에서 가능한 모든 활동을 진행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캐시는 1인용 전동킥보드인 세그웨이를 타기도 한다. 로봇이 세그웨이를 타는 것은 일반적인 상황이 아니지만, 현재의 로봇 기술과 그 한계를 알아보기 위함이다. 세그웨이를 타기 위해서는 세그웨이 중심에 로봇이 똑바로 위치하여 무게 중심을 앞뒤로 움직이면서 가속과 감속을 해야 한다. 이러한 정밀 작업을 통하여 연구진은 극한의 애플리케이션에서 일관된 플랫폼의 기초를 마련할 수 있다.

그리즐 박사의 연구팀은 이 연구를 통하여 붐비는 도시의 거리에서도 로봇이 활동하여 인간의 삶에 도움을 줄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동적 로봇과 보행 제어 알고리즘의 정교화로 고르지 않은 지형과 계단 오르내리기를 마치 인간처럼 수행할 수 있게 된다면, 로봇의 이점은 더욱 커진다. LiDAR 센서로 연기나 어둠에서도 사물을 인식하는 로봇의 장점이 더욱 부각되어 화재 현장과 같은 장소에서 로봇을 더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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